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는 13일 기술주 약세와 중동 긴장 격화로 하락했다
- 트럼프는 이란 항구 봉쇄와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를 발표해 유가와 인플레 우려를 키웠다
- AI 열풍 속 급등했던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나스닥과 SOX 지수 낙폭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S&P500 하락 주도
15일 워시 연준 의장 의회 증언·대형은행 실적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3일(현지시각) 기술주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이란 충돌을 한층 더 격화시키는 조치로 이란 항구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37포인트(0.26%) 하락한 5만2498.64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05포인트(0.79%) 후퇴한 7515.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8.43포인트(1.55%) 내린 2만5873.18로 집계됐다.
미국 3대 주가지수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S&P500이 그 뒤를 이었다.
다우지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운송이 제한되면서 국제유가가 10% 가까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주말 동안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데 이어, 이란이 쿠웨이트와 요르단, 카타르 등 미국의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추가 공격에 나서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에 대해 화물에 대해 20%의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16일 대국민 연설을 예고한 상태다.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속에서 반도체주는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4.78% 떨어지며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구성 종목인 샌디스크(SNDK)와 마벨 테크놀로지(MRVL), 웨스턴디지털(WDC)이 각각 12.63%, 7.75%, 4.64%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도 지난 금요일 상장 첫날 12% 이상 급등한 이후 이날은 9.32% 하락했다.
애틀랜타에 있는 자산운용사 글로벌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머스 마틴은 "주식시장은 사실상 5월 말부터 주로 반도체주가 이끌며 크게 상승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단기간에 너무 빠르게 상승하면 '이 흐름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상태였다면 상황이 달랐겠지만, 지금은 시장을 지탱해 줄 완충장치가 줄어든 데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에서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되살아난 가운데,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는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두 가지 핵심 물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되며, 이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또 화요일과 수요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도 관심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사실상 2분기 실적 시즌의 막을 올리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 중인데, JP모간체이스(JPM), 골드만삭스(GS), 뱅크오브아메리카(BAC) 등 대형 은행들이 먼저 실적을 공개한다.
또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실적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NFLX)와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UNH)도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