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투자자들이 6월 25일 이후 AI 불안 속에 애플로 몰리며 주가가 15% 반등해 시가총액 6000억달러를 회복했다.
-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맞서 제품 가격 인상과 중국 반도체사 칩 구매 협상으로 마진을 방어하고, 9월 폴더블 아이폰을 성장 촉매로 기대하고 있다.
- 보수적 지출 덕에 잉여현금흐름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반면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매수 의견 비율이 61%에 그치며 엔비디아와의 선택 구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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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 13일자 블룸버그 기사(Apple's $600 Billion Rally Fueled by Traders Fleeing AI Selloff)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공지능(AI) 지출에 대한 불안감이 반도체 기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대형주들을 짓누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애플(종목코드: AAPL)로 다시 몰려들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달 실망스러운 AI 신기능 발표 후 급락했다가 6월 25일 저점을 찍은 이후 15% 반등하며 시가총액 약 6000억 달러를 회복하고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3%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1.3% 상승에 그쳤다.
애플 주가의 이 같은 반전은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데이터센터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애플의 결정이 AI 서비스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계속 저버려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부담이 아닌 강점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라이 스트래티직 파트너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 마크 브론조는 "시장에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애플은 다른 AI 관련 종목들이 휩쓸린 폭풍 속에 있지 않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투자에서 어떤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크고, 반도체 업종이 너무 앞서 달려왔다는 시각도 있다. 그 결과 투자자들이 그런 위험 없는 안정적인 종목으로서 애플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AI 컴퓨팅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최근 조정을 받긴 했지만, 반도체지수는 2026년 들어 여전히 83% 상승해 199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16% 오른 애플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술 대기업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로 구성된 나머지 여섯 종목 중 알파벳과 아마존은 5월 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들어 20% 급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향해 가고 있다.
애플의 강세는 역풍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수익 마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에 대응해 6월 25일 맥, 아이패드, 홈 기기 전 제품의 가격을 올렸는데, 이 날 주가는 2025년 4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번 인상에 아이폰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애플은 더 저렴한 메모리 칩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반도체 기업 두 곳으로부터 칩을 구매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조치들이 마진을 지켜줄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애플 고객층이 기기 가격 인상에 덜 민감하다는 점에서 다른 하드웨어 기업보다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간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7월 7일 보고서에서 "장기 추세를 보면 가격 인상이 수년에 걸친 판매량 기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애플은 과거에도 제품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그럼에도 판매량은 계속 늘어났다"고 썼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을 잠재적인 주가 촉매제로 주목하고 있다. 높은 가격대가 예상되는 이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의 기기 교체를 유도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달 초 니케이는 애플이 올해 폴더블 아이폰 생산 목표를 기존 700만∼800만 대에서 약 1000만 대로 높였다고 공급업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최고투자책임자는 "애플이 AI 약세에 면역이 돼 있는 것도 있지만, 팔지 않을 가장 큰 이유는 곧 엄청난 히트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폴더블폰의 가격 경쟁력이 워낙 강해서 메모리 문제로 인한 마진 압박을 상쇄할 것이고, 수요도 매우 강해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매출은 9월 30일 마감되는 2026 회계연도에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팬데믹으로 전자기기 수요가 폭발했던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연간 성장률이다. 순이익도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다른 대형 기술주에 비해 이익과 매출 성장이 더딘 편이지만, 애플의 보수적인 지출 기조 덕분에 경쟁사들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시기에 오히려 현금을 쌓아가고 있다. 애플의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은 140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2025년보다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은 올해 약 67% 급감한 21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투자자들은 그 대가로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향후 12개월 추정 이익 기준 33배로, 테슬라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가장 비싸며 지난 10년 평균인 23배를 크게 웃돈다.
이것이 바로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월가 애널리스트 중 매수를 추천하는 비율이 61%에 그치는 핵심 이유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의 90%는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라이의 브론조는 "지금 나는 엔비디아는 보유하고 있지만 애플은 없다. 엔비디아의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이 모두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불확실한 장세가 이어지는 한 애플의 현금흐름과 서비스 사업이 주가를 꾸준히 끌어올릴 것이다. AI 설비투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 엔비디아를 사면 되고, 둔화될 것으로 본다면 애플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