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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면 손해'에서 '더 떨어질까'…공포로 변한 심리, 추가 급락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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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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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증권사들이 14일 최근 반도체 급락과 FOMO가 공포로 변한 투자심리를 진단했다
  • 레버리지·신용 쏠림이 반대매매·외국인 매도와 겹치며 단기 변동성이 커졌지만 업황 사이클이 꺾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 추가 급락 여부는 외국인 수급·실적·AI 투자 지속에 달렸으며, 실적 확인 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레버리지·신용 청산이 키운 공포 "매도가 매도 부르는 구조"
"업황은 아직 안 꺾여" EPS·AI 투자 유지가 반등 분수령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증시를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올린 반도체가 이번에는 시장 하락의 중심에 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하지 않으면 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가 최근 급락을 거치며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공포로 바뀌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4일 뉴스핌이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최근 반도체 급락이 투자자들의 FOMO를 공포로 바꾸고 있는지와 향후 증시 향방을 취재한 결과, 심리와 수급 불안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반도체 업황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인턴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669.01포인트(8.95%) 하락한 6806.93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38.07포인트(4.55%) 하락한 799.36으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종가보다 2.0원 오른 1503.4원에 주간거래를 기록했다. 2026.07.13 yeawon2@newspim.com

FOMO가 공포로…레버리지·신용 쏠림이 악순환 부르나

이번 조정의 핵심은 주가보다 투자 심리의 변화다.

반도체를 사지 않으면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FOMO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신용거래 확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 오를까'에서 '더 떨어질까'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심리 변화가 레버리지 ETF 리밸런싱과 신용거래 청산을 자극하며 매도 압력을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시장 지표도 투자심리 위축을 보여준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코스피가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기술적 약세 흐름에 들어섰지만,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과도하게 쌓였던 기대와 레버리지 포지션이 한꺼번에 흔들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91.23까지 치솟은 뒤 최근 82.08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의 세 배 이상"이라며 "고객예탁금도 138조원에서 112조원 수준으로 줄어 투자 심리가 이전보다 크게 약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최근 FOMO가 공포로 전환되는 흐름에는 공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반도체 매도가 집중되면서 코스피 급락 과정에서 반도체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감소세로 전환했고 투자자예탁금도 빠르게 줄고 있다"며 "순매수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자금의 기초체력은 이미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 우상향을 이끌어온 개인투자자들의 믿음도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총운용자산(AUM)은 지난 6월 25일 17조4000억원에서 최근 9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가 하락이 ETF 리밸런싱과 반대매매를 자극하고, 이것이 다시 매도 압력을 키우는 피드백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현재 시장은 하락이 다시 매도를 부르고 투자자들이 하락 근거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확증편향'이 나타나기 쉬운 국면"이라며 "개인투자자의 관망이 길어질 경우 작은 매도에도 낙폭이 확대되는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공포가 추가 급락으로 번질까…외국인 수급·실적이 관건

결국 시장의 관심은 FOMO가 공포로 바뀐 심리가 추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다만 증권사들은 투자심리 악화와 실제 추세 하락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시장 흐름은 신용·반대매매 물량보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같은 외부 수급 변수에 더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다"며 "ETF 청산만으로 최근 하락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추가 급락 여부를 판단할 핵심 변수로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EPS)를 꼽았다. 여기에 코스피가 전저점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차례로 이탈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87포인트(0.56%) 내린 6769.06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0.62포인트(0.08%) 상승한 799.98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4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07.14 khwphoto@newspim.com

최근 반도체주 급락에는 실적 기대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이달 각각 9.3%, 6.7%로 낮아졌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까지 이어진 이익 증가와 영업이익률 개선이 2분기 이후 성장률 둔화로 전환되면서 성장 동력 약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반도체주 하락의 배경으로 레버리지 수급의 반작용과 함께 SK하이닉스 ADR 상장 기대 소멸, 반도체 수출 개선이 가격 상승에 치우쳤다는 점 등을 꼽았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이익 증가율과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를 시장이 먼저 반영한 것에 가깝다"며 "절대적인 이익 수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한 달 내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반도체 실적이나 AI 산업에 대한 불안 심리가 다시 커질 경우 투자심리와 수급에 따른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공포 이길 변수는 실적…AI 투자 유지가 반등 조건

전문가들은 아직 반도체 사이클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팀장은 "사이클은 바뀐 게 없다. 바닥이 미끄러워졌을 뿐"이라며 "주가 변동성과 메모리 업황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사이클의 고점이라기보다 조정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반등의 핵심 조건으로는 실적과 AI 투자 지속 여부가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에 대해 "가격은 매력적이지만 수급은 취약한 구간"으로 평가하며 외국인 매도세 진정과 레버리지 ETF 매물 소화, SK하이닉스 실적, 미국 빅테크의 AI 설비투자(CapEx)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 상향, HBM4 출하 확대, 글로벌 AI 설비투자 지속,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을 반등 조건으로 꼽았다. 반대로 EPS 하향과 HBM 수요 둔화, 외국인 순매도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에는 상승 추세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메모리 업황 역시 아직은 구조적인 둔화보다 성장 속도 조정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률 둔화를 과거처럼 피크아웃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는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고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메모리 수요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최근 시장 변동성은 메모리 업황과 AI 투자 기대를 재조정하는 과정의 성격이 강하다"며 "실적 시즌을 통해 펀더멘털이 다시 확인되면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AI 성장 스토리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성장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것이 현재 조정의 핵심"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와 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된다면 투자심리도 점차 회복되며 반도체 주가 역시 반등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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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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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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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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