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S증권은 16일 현대건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 2분기 매출·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하나 컨센서스와 유사하고 주택·플랜트 부문 회복으로 이익 체력은 견고해질 것으로 봤다.
- 미국·베트남·불가리아 원전·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파이프라인과 AI발 전력수요 확대를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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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하향에도 미국 에너지 수주 모멘텀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LS증권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12.5%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건설·원전 업종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했지만 미국 원전과 에너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수주 모멘텀이 여전한 만큼 건설·원전 업종 최선호주(Top Pick) 의견도 유지했다.
LS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조7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71억원으로 4.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6조7550억원, 영업이익 2160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해외 현장의 원가 조정과 미수채권 대손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 변동성을 키웠지만 올해는 예측 가능한 원가와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이익 체력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플랜트 부문도 기존 현장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이익을 견인하는 주택부문이 2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매출 램프업이 반영되고, 현안 플랜트 현장의 안정적인 마무리 및 대형 플랜트 현장의 실적 기여가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2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 대비 다소 상방이 열려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LS증권은 현대건설의 핵심 투자 포인트로 미국 에너지 프로젝트를 꼽았다. 미국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제철소와 미국 팰리세이드 소형모듈원전(SMR) 2기, 미국 Fermi 대형 원전 4GW 프로젝트가 가시권 내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팀코리아의 베트남 원전과 연말 최종투자결정(FID)이 예정된 불가리아 대형 원전 2기도 중장기 수주 후보로 제시했다.
특히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 내 공격적인 에너지 설비투자(CAPEX)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현대건설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국내외 건설·원전주 주가 조정으로 멀티플이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현대건설이 보유한 가시권 내 수주 파이프라인에는 변함이 없다"며 "AI가 촉발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미국에서 의미 있는 수주 성과가 기다려진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는 Forward 기준 PBR 1.25배 수준까지 내려온 만큼 현 주가에서는 하방이 다져질 것"이라며 "이번 실적을 통해 진성의 이익 체력 턴어라운드를 확인하고 기대감이 아닌 실제 수주 성과를 확인하면서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