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은행이 27일 슈퍼쏠로 금융 슈퍼앱 경쟁에 나섰다.
- 은행·카드·증권·보험을 한 앱에 묶고 개인화했다.
- AI·마이데이터로 복잡성 줄여 생애주기 관리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 경험 제공
"금융을 삶의 흐름으로 연결"
월간안다 2026년 7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한은행이 은행, 카드, 증권, 보험을 하나로 묶은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쏠)'을 앞세워 금융권 슈퍼앱 경쟁에 나섰다. 기존 은행 앱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그룹 주요 금융 기능을 한곳에 모으고,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은 슈퍼쏠을 통해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신한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여러 앱을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수입, 소비, 투자, 보장, 자산관리 등 금융 생활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전성익 신한은행 고객플랫폼본부장은 슈퍼쏠의 차별화 포인트로 '개인화'를 꼽았다. 고도화된 개인화와 AI를 기반으로 통합 앱의 복잡성을 줄이고, 고객이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초개인화·AI로 복잡성 낮춘 '슈퍼앱' UX
전 본부장은 삼성전자에서 20년간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UX·UI) 분야를 담당한 전문가다. 2022년 신한은행 고객경험센터장으로 합류한 뒤 디지털솔루션본부장과 고객경험센터장을 거쳐 올해부터 고객플랫폼본부를 이끌고 있다.
슈퍼쏠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개 계열사의 주요 금융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슈퍼쏠 안에서 은행 업무뿐 아니라 카드, 증권, 보험 관련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여러 앱을 오가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능이 많은 통합 앱은 사용자 입장에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개인화 기술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를 연결하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필요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화면과 메뉴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전 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메뉴에서 직접 찾지 않아도 대화로 요청하면 AI가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업무로 연결한다"며 "이체, 한도 변경 같은 은행 업무뿐 아니라 예·적금, 대출 등 상품 정보도 대화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은행 AI에만 머무르지 않고 카드, 증권, 보험 등 그룹사 AI와 연동해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금융 문의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정보 중심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통합 앱의 복잡함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을 '생의 흐름'으로…통합 플랫폼 전략 강화
슈퍼쏠의 기술적 강점이 개인화라면, 신한은행이 통합 플랫폼을 통해 구현하려는 방향은 금융과 연결된 '생의 흐름'이다.
고객 입장에서 은행, 카드, 증권, 보험은 서로 분리된 개별 서비스가 아니다. 수입과 지출, 소비, 투자, 보장, 노후 준비 등 삶의 단계와 연결된 하나의 금융 흐름에 가깝다. 신한은행은 이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슈퍼쏠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전 본부장은 "돈을 벌고, 모으고, 투자하고, 쓰고, 관리하고, 준비하는 모든 금융의 흐름은 결국 삶의 흐름과 같다"며 "금융의 흐름을 명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흐름을 연동해 관리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은행과 증권을 연결한 계좌 서비스 'SOL LINK'와 가족 단위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SOL 패밀리' 상품도 탑재했다. SOL 패밀리는 부모, 부부, 자녀, 가족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고객의 투자 경험을 넓히는 동시에 생애주기 전반에서 신한금융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슈퍼쏠의 등장으로 금융권 슈퍼앱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슈퍼쏠이 은행과 증권뿐 아니라 카드와 보험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른 금융그룹들도 통합 앱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금융 플랫폼 경쟁은 개별 서비스 경쟁을 넘어 고객 접점 확보 경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전 본부장은 "디지털 금융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의 연속성"이라며 "슈퍼쏠은 신한이 보유한 모든 금융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핵심 진입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여러 앱을 오가며 탐색하는 부담을 줄이고 경험 전환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금융 슈퍼앱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