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은 2026년 상반기 AI가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고 16일 밝혔다.
- AI 제조·투자·수출이 늘며 중국 GDP는 4.7% 성장했다.
- 토큰 호출량 급증으로 AI가 업무형 단계로 진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미래 고품질 신 성장의 듬직한 견인차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경제의 2026년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인공지능(AI)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과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AI가 제조업 활성화부터 투자 유치, 수출 증대까지 견인하며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상반기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단연 경제 산업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AI 영향력'이다.
무엇보다 생산 부문에서 AI 관련 첨단 하이테크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AI와 직결되는 집적회로(IC) 제조 및 지능형 차량 탑재 장비 제조 등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산업용 로봇 생산량 역시 30%에 육박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고성능 연산 칩과 메모리 칩 수요가 폭발하면서 중국의 일평균 반도체 생산량은 15억 개를 돌파했으며, 이에 힘입어 전자 업계의 이익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투자 부문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AI 관련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보서비스업과 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 제조업 투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8.1% 증가했다.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AI 관련 투자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수출 시장에서도 AI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 세계적으로 연산 능력(컴퓨팅 파워)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중국의 상반기 전자부품 및 컴퓨터 부품 수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들 품목은 중국 전체 수출 증가율의 6.9%포인트를 끌어올리며 대외 무역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실물 경제의 온기는 자본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의 수많은 AI 밸류체인 테크 기업들이 시가총액 1조 위안(약 200조 원) 고지를 잇달아 넘어섰으며, 다수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기업들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등 자본화 단계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AI의 경제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가장 구체적인 지표로 '토큰(Token·단어 조각) 호출량'을 꼽는다. 현재 중국 전역의 일평균 AI 토큰 호출량은 수백조 개에 달하며 매 순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토큰 소비 패턴에서 두 가지 뚜렷한 변화가 관찰된다고 말한다. 특히 단순 대화형이 아닌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실행형(태스크 기반) 토큰'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지적이다. 이는 AI 모델이 단순히 '말을 잘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로 '업무를 처리하는 단계'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기업들의 AI 호출량이 급증했다. 이는 AI가 금융, 제조, 물류 등 산업 전반에 빠르게 스며들어 효율및 생산성을 높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 같은 변화는 이미 상반기 생산, 투자, 수출 지표와 물가 흐름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중국 경제 분석가들은 "AI라는 '핵심 변수'가 이제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강력한 신 성장 동력'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