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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이란 계속되는 강대강 대치 속 혼조 마감… GDP 성장 전환 英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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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 미국·이란 대치와 중동 긴장 속에서도 기업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 IMF는 영국에 재정지출 확대 자제 요구했고 유럽 투자매력과 전망 개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6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강력한 실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위기가 시장을 좁은 박스권에 묶어놓는 양상이 계속됐다.

미국과 이란은 한 치도 물러설 뜻이 없는 강대강 대치를 계속했고 중동 지역 긴장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미국 쪽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 수출 중추인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은 미국이 자신들의 전력망을 타격할 경우를 대비해 예멘의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에게 "홍해 항로 봉쇄를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주 월요일 총리 교체가 예정된 영국에게 "다음 정부는 재정지출 확대를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16%) 오른 643.7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6.32포인트(0.54%) 뛴 1만572.24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8.60포인트(0.15%) 상승한 1만9304.1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4.04포인트(0.34%) 내린 2만4915.4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57포인트(0.05%) 하락한 8377.86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7.29포인트(0.07%) 떨어진 5만2373.9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고위 참모들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확대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검토 중인 방안 중에는 공습을 강화하는 것 이외에 이란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해 점령하는 작전도 포함됐다. 

이란은 트럼프의 공언대로 미군이 자국 발전 인프라를 폭격할 경우를 대비해 후티 반군에게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의사를 전달했다. 후티는 미사일과 드론 등을 이 일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군 합동작전사령부는 또 "트럼프가 우리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이란 역시 중동 전역(중동 주변국)의 모든 인프라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지난 5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달에 비해 0.1% 성장했다. 지난 4월 -0.01%를 기록했었는데 이번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영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IMF는 이날 연례 영국 경제 평가(Article IV 협의 보고서)를 통해 "영국 정부는 공공지출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며  "전체 지출 규모를 늘리기보다 부처 간 재원을 재배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럽 산업계가 3년여 만에 가장 강력한 시즌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너클 어소시에이츠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랜디 배런은 "유럽의 장점은 밸류에이션이 훨씬 더 매력적이라는 점이며,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동 분쟁이 완화될 경우 유럽의 투자 전망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네랄리 인베스트먼츠의 선임 주식전략가 미켈레 모르간티는 "당분간은 미국과 유럽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되, 분쟁이 다시 완화될 것으로 보는 만큼 유럽 비중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럴 경우 유럽의 경제 모멘텀이 회복되고 기업 실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주요 섹터 중 기술주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가 2분기에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77% 증가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3.16% 상승한 반면, 프랑스·이탈리아의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4.91%, 네덜란드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 BE세미컨덕터는 3.20% 하락했다.

독일의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는 미국의 차량공유·배달 플랫폼 기업 우버가 이 회사를 약 148억 달러로 평가하는 공개매수(TOB)를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다.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인수 제안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올해 들어 약 70% 올랐다. 

스위스의 전력·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업 ABB는 영국의 산업용 액추에이터·유량제어 장비 기업 로토크를 5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5.91% 하락했다. 반면 로토크는 66.78% 급등했다.

스웨덴의 산업기술 기업 인두트레이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7.08% 급등했다.

노르웨이의 통신기업 텔레노르는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이유로 2026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뒤 11.64% 급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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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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