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르헨티나가 16일 잉글랜드전 뒤 정치 현수막을 들어 논란이 일었다.
- 영국 정부는 FIFA의 즉각 조사와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 FIFA는 정치적 문구 노출을 금지해 제재 여부가 주목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북중미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준결승 승리 직후 정치적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들어 올린 게 결국 외교적 파문으로 번졌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그라운드에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자축했다.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의 즉각적인 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말비나스는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1982년 유혈 전쟁을 치른 포클랜드 제도의 아르헨티나식 명칭이다.
영국 정치권은 일제히 분노를 표출했다. 피터 카일 영국 산업통상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정치는 축구와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이 월드컵의 철칙"이라고 비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실 대변인 역시 "월드컵은 우리 것이 아닐지 몰라도, 포클랜드 제도는 분명히 우리 땅"이라며 카일 장관의 입장을 전폭 지지했다. 영국 정부는 포클랜드 주민의 95% 이상이 영국령 유지를 지지한 주민투표 결과를 자결권의 근거로 삼고 있다. 총리실 대변인은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맞붙는 스페인의 선전을 기원하며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징계 수위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에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대표는 선수들의 결승전 출전 금지 조치를 주장했다. 데이비 대표는 유로 2024 우승 당시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라고 외쳤다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스페인의 로드리와 알바로 모라타 선례를 언급하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FIFA는 규정상 정치적·모욕적 문구가 담긴 현수막의 경기장 반입 및 노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 "현수막을 공개적으로 들어 올린 로셀소가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과 관련된 정치적 메시지를 노출한 행위로 FIFA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