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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아르코 썸 페스타' 관객과 예술가, 올 여름 전국 무용축제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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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1일 아르코썸페스타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 8~9월 춘천·부산발레·고무신춤 등 8개 축제가 무용·음악·마당극을 선보인다
  • 지역·장르 기반 15개 공연예술축제를 통합 브랜드로 홍보해 관객과 예술가를 잇는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학로=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 아르코 썸 페스타'가 2026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 단체 '리퀴드사운드',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현대무용·발레·한국춤부터 동시대 클래식, 컴퓨터음악, 전통연희와 마당극까지 다양한 장르별 대표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범헌)는 21일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광장에서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 이하 아르코썸페스타' 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8개 공연예술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아르코 썸 페스타'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예술위]

8-9월 전국에서 공연하는 2차 라인업에는 ▲춘천공연예술제 ▲부산발레페스티벌 ▲춤&판 고무신춤축제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대한민국마당극축제 ▲동래민속예술축제 등 총 8개 축제가 참여한다.

이날 류재수 예술위 본부장은 "아르코 썸 페스타는 작년에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서 선정된 우리 공연 예술 우수 축제들을 좀 더 우리 예술가들에게, 관객들에게 더 알려드리기 위해서 발족된 사업"이라며 "지역 축제들에 비해 예술가들이 주최하는 공연 예술축제는 아시다시피 힘든 여건 속에서 축제들을 이어오고 있다"고 이번 사업의 의의를 짚었다.

송승은 '아르코 썸 페스타' 총괄 PM은 "올해 2026년 두 번째 아르코섬 페스타를 준비하면서 총 15개의 축제들이 참여를 하신다. 그 중에서도 8월, 9월에 진행되는 축제로 2차 라인업 8개 단체가 참석했다. 개인적으로 지역구의 축제를 하나 만들고 있지만 문화예술 축제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고되고 버겁고 골머리가 아픈 일인지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각 분야별로 연극, 전통 음악 등 정말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정하고 모으고 하나로 뭉쳐 하나의 이름으로 축제를 만드는 과정들이 올해 총 15개나 이 자리에 모였다. 벌써 25년 째인 춘천공연예술제, 33회 차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61회 째를 맡고 계시는 동네민속예술축제도 오셨다. 61년이란 세월을 하나의 이름으로 축제를 만들어오신 분들은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끌어 오셨을지 존경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를 준비했다. 관객과 예술가를 잇는 작업이 우리 아르코 선페스타의 주된 목적이고,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페스타의 의미를 한번 더 강조했다.

무용 분야는 현대무용, 발레, 한국춤을 중심으로 몸의 감각과 표현을 확장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실험적인 움직임부터 발레의 대중적 확장, 한국춤의 전승과 재해석까지 무용 장르의 다양한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춘천공연예술제'(8.11~15)는 무용과 음악을 중심으로 한 현대 공연예술 축제로, 강원 춘천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러너스 하이'에서 착안한 '환희'를 주제로, 고통을 넘어 몰입과 해방에 이르는 순간을 조명한다. 싸이월드 미니룸을 소재로 한 모므로살롱의 '미니미'와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리퀴드사운드의 'OffOn 연희해체프로젝트Ⅱ', 한국대중음악상 수상팀 그레이바이실버, 대산문학상 수상자인 주은길 작·연출의 '양떼목장의 대혈투' 등이 참여한다.

2026 아르코 썸 페스타_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_부산발레페스티벌 정성복 대표 [사진=예술위]

'부산발레페스티벌'(8.20~22)은 발레를 매개로 지역 예술 생태계와 관객층을 넓혀가는 수도권 밖 대표 발레축제다. 올해는 청년 안무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청년안무가전(Dance Wave)를 시작으로, 국립발레단·서울시발레단·와이즈발레단 등 국내 정상급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프로발레 갈라(Special Gala)가 이어진다. 시민이 무대에 오르는 취미발레(Shall we Ballet)와 발레 꿈나무들의 청소년발레(Youth Ballet)를 비롯해 발레 워크숍, 발레마켓, 댄스필름 상영 등 공연과 체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춤&판 고무신춤축제'(8.27~9.5)는 전통춤 공연, 한국창작춤, 무형문화유산 레퍼토리, 신전통 작품 발굴 무대 등을 통해 한국춤의 현재를 조명한다. 차세대부터 원로 무용가까지 여러 세대의 춤꾼들이 참여해 한국춤의 전승과 확장을 함께 보여준다.

음악 분야는 클래식 음악의 현재와 기술 기반 창작을 함께 다룬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의 공연부터 AI, 전자음악, 사운드아트까지 오늘의 음악이 확장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8.25~9.3)은 클래식 음악에 AI,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더한 도심형 음악축제다. 올해는 세계적인 테너이자 '노래하는 인문학자'로 불리는 이안 보스트리지의 말러 발췌곡과 연가곡 무대, 피아니스트 이소연의 리사이틀을 비롯해 국내외 예술가 44명이 참여하는 10개 메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9.17~20)는 올해 '시간합성'을 주제로 전자음악, 사운드아트, 전통 악기와 전자음악의 융합 공연, 세미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소리와 기술,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실험적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음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소개한다.

2026 아르코 썸 페스타_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_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김창곤 실장 [사진=예술위]

전통예술과 마당극 분야는 지역의 역사와 생활 속에서 이어져 온 예술을 오늘의 무대로 불러낸다. 전통연희, 창작 마당극,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축제 현장의 생동감과 신명을 더한다.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9.4~6)는 청주 초정행궁에서'마당에서 놀자'를 주제로 마당극과 전통연희가 어우러지는 열린 무대를 선보인다. '용기놀이',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착한사람 김삼봉', '똥벼락', '효자전' 등을 통해 풍자와 해학, 신명이 살아 있는 마당극의 매력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대한민국마당극축제'(9.11~13)는 광명시민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창작 마당극과 거리극, 복합 공연, 전통연희, 마술·마임,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대표 초청작으로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적벽대전', 극단 갯돌의 '품바품바', 정선아리랑예술단의 '뗏꾼'이 무대에 오른다. 야외 공간을 열린 무대로 삼아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배우와 관객이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는 마당극 특유의 생동감과 현장성을 전한다.

'동래민속예술축제'(9.19~20)는 국가무형유산인 동래야류를 비롯해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등 부산 동래 지역의 대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금강연희동행'에서는 동래야류·동래학춤·동래지신밟기·동래고무·동래한량춤의 거리공연을, '미래연희동행'에서는 전수학교 공연과 대동놀이를 선보인다. 일본의 창작 와다이코팀 토요타이코(東豊太鼓)의 해외초청공연과 무형유산 자료 전시, 전통 만들기·민속놀이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아르코 썸 페스타'에 참여하는 춘천공연예술제 이윤숙 예술감독. [사진=예술위]

특별히 지난해부터 '아르코 썸 페스타'에 참여해 공연 홍보, 외부 관광객 방문 등의 효과를 본 축제들은 이번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처음으로 합류한 축제 준비 측에서도 이전보다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계기를 얻고자 했다.

이윤숙 춘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은 "작년하고 올해 두 번째 참여하게 됐다. 춘천에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강원 파인더라는 작품이 있다. 단순히 춘천공연예술제 때에만 하는 게 아니라 한 달 전인 '아썸페' 서울 무대를 좀 경험하기도 하고 서울에서 찾아주신 무용 관계자 분들에게 춘천 작품을 소개하는 데 가장 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올해 같은 경우에는 한 작품 더 늘릴 생각을 하고 있다. '아썸페'를 통해 저희 축제를 간접 홍보하게 되는데 서울 관객들이 춘천까지 오는 건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런데 역으로 춘천 아티스트들한테는 서울 무대나 서울을 통해서 이렇게 소개를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김창곤 실장도 "지역에 있다 보니 홍보를 한다고 해도 이제 지역에서만 이제 홍보가 되는 경우 지역 언론에서는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중앙에서 어쨌든 작년에도 홍보가 됐었고 블로그에도 많이 올라왔다. 수치로는 2배 이상 언론과 인터넷에 노출되면서 외부에서 관심 갖는 분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아썸페'의 효과를 인정했다. 

'아르코 썸 페스타'에 참여하는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오예민 회장. [사진=예술위]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의 오예민 회장은 "저희가 기대하는 건 아무래도 한국전자음악협회 분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던 분들이라 홍보에 부족한 점이 있을 것 같다. 이미 아썸페의 도움을 얻고 있고 오늘 이 자리도 감사한 자리다. 저희들이 부족한 지점들을 많이 메꿔주고 있고 현재로서는 저희는 대만족하고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헌 아르코(ARKO) 위원장은 "아르코썸페스타는 지역과 장르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공연예술축제를 관객에게 보다 가까이 소개하는 자리"라며 "8월과 9월에도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각 축제의 폭넓은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르코썸페스타는 아르코(ARKO)의 공연예술축제 지원사업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축제들을 하나로 연결해 소개하는 통합 브랜드다. 올해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15개 공연예술축제가 참여하며, 오는 9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관객과 만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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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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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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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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