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무역협회가 23일 USMCA 연장 논의와 한국기업 대응 보고서를 발표했다
- 미국이 협정 연장에 동의하지 않아 원산지·공급망 규제 등 북미 통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북미 진출 한국기업은 원산지 규정 강화와 공급망 재편에 대비해 북미 역내 대체 공급망 구축과 미국 투자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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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미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북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원산지 규정과 공급망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3일 발표한 'USMCA 검토 논의 동향과 한국 기업의 대응 조사' 보고서에서 북미 3국의 공동 검토가 핵심 규범 개정 협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USMCA는 2020년 7월 발효된 뒤 6년마다 연장 여부를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이 현행 협정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별도 합의가 없을 경우 2036년까지 매년 공동 검토가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쟁점은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원산지 규정 강화 ▲비시장경제국 투자와 우회수출 규제 ▲핵심광물·수출통제 등 경제안보 협력 ▲통관·원산지 검증 강화 등이다.
한국의 북미 3국 수출은 지난해 1450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북미 지역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거나 현지 기업에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도 협정 개정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 북미 진출 한국 기업의 48.8%는 공동 검토 결과가 사업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가장 큰 변수로는 자동차·부품과 철강·알루미늄 등 원산지 규정 강화를 꼽았다.
대응 방안으로는 북미 역내 대체 공급망 구축이 41.9%로 가장 많았고, 공급망 재편에 따른 신규 공급자 진입 모색과 미국 내 투자 확대가 뒤를 이었다.
전윤식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협정 종료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제품별 원산지와 공급망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