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9일 미국 금융력을 외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아르헨티나 지원과 엔화 개입 사례를 들며 해외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 트럼프 행정부가 금융자원으로 외국 정치·경제를 형성하려 한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는 비대칭 정보를 가졌다, 내가 하우스다"…시장에 개입 도전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금융력을 외교정책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방국의 이해를 진전시킨다는 명분 아래 해외의 금융 상황은 물론 정치 상황에도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날 서던메소디스트대(SMU) 콕스경영대학원 행사에서 "나는 미국의 대차대조표를 외교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에게는 외교정책 목표가 있고, 그것은 서반구에 우방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가 그 선두 주자였고,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건전한 정책을 폈다는 것이 내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했다. 통화 안정을 돕는 동시에 중간선거를 앞둔 밀레이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금융 자원을 외국의 정치와 경제를 형성하는 데 쓸 의향이 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남미 여러 지역의 정치 경쟁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해 왔으며, 역내 미국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출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지도자를 겨냥한 작전을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선박을 상대로 여러 차례 타격을 가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미국 내외의 인권 단체들은 이런 조치가 제국주의적이며 초법적 살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에 대응해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7월 31일 미국이 일본과 함께 이례적인 엔화 공동 매입 개입에 나선 사안도 언급했다. 당시 개입은 엔화와 일본 국채 매도세가 글로벌 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우리가 엔화에 개입했을 때, 나는 일본이 무엇을 할지, 일본은행이 무엇을 할지, 일본 정책 당국자들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상당히 좋은 통찰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베선트 장관이 같은 행사에서 자신의 개입에 맞서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그는 "나는 비대칭 정보를 갖고 있다. 이제 내가 하우스"라며 "원한다면 나에게 반대로 걸어도 좋다"고 말했다. '하우스'는 카지노에서 판을 주관하는 운영자 측을 뜻하는 말로, 장기적으로 참가자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