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4대 금융지주는 24일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 은행·증권은 호실적을낸반면 보험계열사 순이익은 감소했다
- 보험사는 손해율·해지율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해 실적부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손해율 상승·예실차 악화에 보험 손익 둔화
신한금융, 손보사 인수 통한 보강 검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거뒀지만 보험 계열사들은 그룹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은행과 증권이 실적을 끌어올린 반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보험손익 악화로 순이익이 줄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3조8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13.3% 늘어난 3조4427억원, 하나금융은 4.4% 증가한 2조4029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도 3.7% 늘어난 1조60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증권 계열사의 호실적이 힘을 보탰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7963억원, 5777억원, 2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0%, 123.1%, 155.7%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44.0% 늘어난 24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요 보험 계열사는 일제히 뒷걸음질했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순이익은 4788억원으로 14.2%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르고 장기보험 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KB라이프생명도 20.4% 감소한 1506억원에 그쳤다. 연금보험 판매 둔화와 일부 건강보험 상품의 손해율·해지율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15.6% 줄어든 2906억원이었다. 금융손익은 15.8% 증가했지만 실제 보험금 지급액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보험금 예실차 손실이 확대됐다. 신한EZ손해보험은 상반기 18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출범 이후 적자가 이어지는 데다 이익 기여도도 제한적이어서 신한금융의 손해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한금융이 롯데손해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장정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3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롯데손해보험 외에도 다양한 매물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범위 안에서 거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생명의 경우 상반기 14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흑자를 유지했지만 다른 비은행 계열사와 비교하면 그룹 이익 기여도는 크지 않았다.
우리금융이 지난해 인수한 동양생명은 상반기 개별 순이익이 91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 편입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넓혔지만 그룹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다.
보험 계열사들의 부진은 보험금 지급과 관련 비용이 보험영업 수익보다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손해보험사는 병원 이용 증가와 정비수가 상승으로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졌고, 생명보험사는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계약 해지 증가, 연금보험 판매 둔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건강보험 판매 경쟁에 따른 모집수수료 등 초기 사업비 부담도 커졌다. 보험사들이 신계약을 통해 CSM을 늘리고 있지만 손해율과 해지율이 예상보다 높아지면 장래 이익의 수익성도 낮아질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보험 계열사의 실적 회복은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안정과 보험금 예실차 개선 등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