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설人터뷰] 김영진 양지마을 재건축 대표 "대신과 분당 랜드마크 짓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성남 양지마을이 27일 사업시행자 지정됐다
  • 통합재건축 갈등을 넘고 대신자산신탁을 선정했다
  • 2028년 이주·철거 목표로 속도전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탁사 교체하고 27일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완료
제자리 독립정산제 명문화 및 신탁 수수료율 0.4% 적용
정부 규제 돌파구는 '속도'… 백현마이스역 연계 계획

[성남=뉴스핌] 송현도 기자 =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의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7일 성남시로부터 공식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으면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가운데 선두권 사업지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남=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24일 분당구 수내동 모처에서 김영진 양지마을 통합 재건축 주민대표단장 2026.07.27 dosong@newspim.com

기존 신탁사와의 계약 해지 분쟁부터 대신자산신탁을 선정하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극복한 결과다. 지난 24일 분당구 수내동 모처에서 김영진(47) 김영진 양지마을 통합 재건축 주민대표단장을 만나 선도지구 1호 타이틀을 거머쥔 소회와 초대형 하이엔드 재건축 청사진을 깊이 있게 들어봤다.

◆ 신탁사 교체하고 27일 사업시행자 지정…제자리 독립정산제 명문화

Q. 27일 마침내 성남시의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이뤄진다. 선도지구 중 재건축 선두로 치고 나갔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그야말로 대형 신탁사를 상대로 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았다. 양지마을 소유주들의 주권과 이익을 지키기 위해 기존 신탁사와의 계약 해지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상상 이상의 고비가 많았다. 공정경쟁입찰을 준비하며 전자투표를 위해 모 회사와 계약했으나 돌연 일방적 계약 해지를 당했고, 대체 업체들도 줄줄이 계약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겪었다. 결국 국토정보공사(LX) 시스템을 도입해 소유주분들이 발 벗고 나서 오프라인 동의서를 걷으며 투표를 강행했다. 타 신탁사의 돌연 입찰 포기로 단독 PT가 진행됐음에도 약 41%에 달하는 동의로 대신자산신탁을 공식 사업시행자로 맞이하게 됐다. 위기를 거대한 기회로 바꿔주신 소유주 여러분 덕분이다.

Q. 5개 단지가 묶인 통합재건축인 만큼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텐데.

A. 통합재건축의 특성상 각 단지별, 소유주별로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다. 우리는 소통에 있어 투명성과 실질적 권익 보장에 가장 중점을 뒀다. 단지마다 용적률과 공원 인접성 등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정관 및 시행규정에 '연합별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제자리 독립정산제'를 법적으로 명문화해 재산권 침해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특히 이견이 컸던 반대 연합 측에 공동 위원장직을 전격 제안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포용했다. 그 결과 불과 10%대에 머물렀던 해당 단지의 지지율이 80%대까지 급상승하며 진정한 통합을 이뤄낼 수 있었다.

Q. 대신자산신탁이 제시한 수수료율 0.4%(총액 680억원 한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A. 대한민국 신탁 정비사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대단히 파격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안이다. 인근 타 단지들이 0.5%에서 0.65% 수준에서 신탁 수수료율이 논의되던 것과 비교하면, 양지마을은 최저 수수료율과 상한선(Cap) 제한을 통해 소유주 1인당 약 500만원가량의 분담금을 선제적으로 낮춘 셈이다. 대신자산신탁의 막강한 자금력과 하이엔드 제안 능력이 양지마을의 가치와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다.

◆ 래미안·나인원 유치 목표…2029년 이주 철거 속도전 예고

[성남=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24일 분당구 수내동 모처에서 김영진 김영진 양지마을 통합 재건축 주민대표단장 2026.07.27 dosong@newspim.com

Q. 대신의 '나인원' 브랜드 적용과 '삼성물산(래미안)' 유치에 대한 주민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

A. 하이엔드 브랜드 현실화 가능성은 대단히 높으며 이미 촘촘한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양지마을은 수내역 초역세권에 중앙공원을 품은 분당 최고 입지이자 6839가구 규모의 초대형 랜드마크다. 특히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다수 거주하는 '셔틀버스 역세권'이자 최고의 학군지라는 상징성만으로도 국내 1군 시공사들이 가장 탐내는 사업지다. 소유주들이 간절히 원하는 삼성물산 래미안 유치와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나인원 브랜드 접목 등 최고 수준의 명품 단지 조성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확신한다.

Q. 가장 민감한 이슈인 소유주 분담금 수준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A. 현재 시점의 가상 추정과 공사비 기준에서 아주 정밀하게 산출해 소유주들에게 안내 책자를 배포했다. 동일 평수로 이동할 경우 분담금은 1억~2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조건이 매우 원활하게 풀릴 경우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분담금은 향후 공사비 변동이나 정부의 분양가 규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 그렇다면 분담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A. 결론은 바로 '속도'다. 재건축에서 시간은 곧 막대한 비용이다. 양지마을 재건축 사업이 1년 지연될 때마다 물가 상승과 금융 비용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손실만 약 853억원에 달한다. 이는 소유주 1인당 약 2000만원의 분담금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규제가 추가되기 전에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소유주들의 분담금을 절감하고 재산 가치를 지키는 최선의 방책이다.

Q.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이후 양지마을의 단계별 재건축 타임라인은 어떻게 되나.

A. 빠른 속도의 타임라인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 1차 전체회의를 개최, 정비사업위원회(정사위) 구성 및 설계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 2분기 안에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것이다. 또한 3분기에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고, 그 다음해인 2028년 3~4분기에 관리처분인가 완료, 주민 이주 및 철거를 개시할 것이다.

◆ 정부 규제 돌파구는 '속도'… 백현마이스역 연계 계획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4년 11월에 선정한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전경 [사진=양지마을 통합 재건축 주민대표단]

Q. 성남시 등 지자체와의 인허가 및 인프라 확충 협의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A. 최근 신상진 성남시장과의 간담회에서 공공기여 산정 산식을 주민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강력히 건의했다. 선도지구의 경우 불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시설 대신 현금 공공기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향후 백현마이스(MICE) 역 신설에 맞춘 단지 내 지하 통로 개설이나 중앙공원을 잇는 대형 아치형 다리 건설 등 주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 시설 확충도 성남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Q. 어쩌다 주민대표단장이라는 무거운 자리를 맡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처음에는 단순히 동의서 징구를 돕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그러다 작년 5월, 이 사업에 열정을 다하시던 전임 회장님께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시면서 공석이 발생했고, 다수 소유주분들의 추천과 지지로 이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재건축 성공의 기본은 깨끗하고 정직한 과정에 있다. 특정 업체와의 유착으로 사업이 수년씩 표류하는 악습을 철저히 차단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이끌겠다. 가장 신속하고 투명한 재건축으로 양지마을을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사진
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