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CC와 LX하우시스가 29일 건설침체 속
- 각각 비건자재 확대와 건자재 본업 강화로
- 실적 방어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CC, 실리콘 사업 확대...LX하우시스는 B2C 확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건축자재업계 '빅2'인 KCC와 LX하우시스의 엇갈린 생존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KCC는 실리콘·도료 등 비건자재 사업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고, LX하우시스는 매출의 70% 이상을 창호·바닥재 등 건자재에서 올리는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두 회사 모두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지만, 최근 성과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KCC가 안정적인 실적 방어에 성공한 반면, 올해 1분기에는 LX하우시스가 수익성 개선을 앞세워 선전했다.
◆ 작년 연간으론 KCC, 올해 1분기엔 LX하우시스 '실적 방어'
29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 42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조 4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로 건자재 부문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도료, 실리콘 부문이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에 연간 기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975억원) 대비 86.6% 감소한 13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3조 178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다각화에 나선 KCC에 비해 영업이익 하락폭이 컸다.
올해 1분기엔 LX하우시스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LX하우시스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500% 넘게 급증한 45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집을 고치려는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해 창호와 바닥재, 벽지 등 건축자재 B2C(기업-소비자 거래)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KCC는 실리콘 사업 부진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넘게 줄어든 8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7% 증가한 1조6264억원이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실리콘 사업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면서 건자재 매출 증가에도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 KCC, 실리콘 사업 확대...LX하우시스는 B2C 확대
KCC는 지난 2019년 3조5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3위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를 인수했다. 이후 실리콘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실리콘은 자동차, 반도체, 의료 등 전방 산업의 필수 소재인 데다,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현재 실리콘 사업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중동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KCC와 LX하우시스의 향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실리콘부문과 조선, 자동차용 도료 부문에 강점이 있는 KCC가, 주택 인테리어 시장이 살아나면 LX의 실적이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공통적으로 더 이상 공공부문 건자재 사업만으론 (생존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