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현수가 28일 NC전에서 스리런 포함 활약했다
- 최근 10경기 부진을 끊고 시즌 7호포를 터트렸다
- 이 홈런으로 KBO 역대 5번째 1300득점을 달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창원=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베테랑 김현수(38)가 중요한 순간 방망이로 답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0.150의 부진을 스리런 홈런으로 끊었고, KBO리그 역대 5번째 1300득점 금자탑까지 세웠다.
김현수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KT는 고영표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현수의 한 방에 힘입어 NC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최근 흐름을 생각하면 의미가 컸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50, 6안타 2타점 4득점에 그쳤다. 시즌 성적도 90경기 타율 0.279, 102안타(6홈런) 56타점 4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27이었다. 준수한 수치지만 김현수라는 이름값과 3년 총액 50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세부 지표가 아쉬웠다. 스탯티즈 기준 김현수 이날 경기 후 wRC+(조정 득점 창출력)는 95.5,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0.76이다. wRC+는 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고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비교하는 지표다. 김현수는 아직까지 득점 생산력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날은 달랐다. 김현수는 KT가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1, 3루에서 NC 선발 원종해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홈런이자 후반기 첫 홈런이었다. 최근 부진과 시즌 전체의 아쉬움을 날리는 시원한 대포였다.
단순한 실투 공략도 아니었다. 김현수는 원종해의 몸쪽 하단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이밍이 무너질 수 있는 공이었지만,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혔다. '타격 기계'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기술적인 타격이었다.
이 홈런으로 경기 흐름은 완전히 KT쪽으로 넘어갔다. 원종해는 4회까지 KT 타선을 1점으로 막고 있었다. 그러나 5회 김현수의 스리런포가 나오면서 NC는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이 홈런 이후 KT는 추가점을 쌓으며 완승을 만들었다.
개인 기록도 따라왔다. 김현수는 홈런 뒤 홈을 밟으며 개인 통산 1300득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이승엽(당시 삼성), 최정(SSG), 손아섭(두산), 최형우(삼성)만 밟았던 고지에 김현수도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총액 50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KT는 경험과 해결 능력을 기대하고 베테랑 타자를 영입했다. 전반기까지는 안정적인 안타 생산에 비해 장타와 세부 생산성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창원에서 대포를 쏘아 올리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잘 던지던 상대 선발을 한 방으로 무너뜨렸고, 개인 대기록까지 함께 챙겼다. 김현수의 재각성은 후반기 선두자리까지 노리고 있는 KT에 큰 힘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