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IRR ETF가 2014년 출시 이후 미국 리쇼어링·AI 인프라 건설 수혜를 노리는 중소형 산업·엔지니어링 종목에 투자했다.
- 데이터센터·전력망·토목·방산 관련 실적주 비중이 높아 고금리 환경에도 강점을 보이며 최근 1년 34% 등 S&P500·나스닥을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 다만 경기 민감 업종과 중소형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설비 투자 축소 시 타격과 높은 변동성 리스크가 존재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급망 재편 가속화 따른 수혜 종목
장단기 시장 앞지른 수익률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주를 노리는 미국의 여러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AIRR(First Trust RBA American Industrial Renaissance ETF)은 제조업의 미국 회귀, 즉 리쇼어링과 인프라 재건의 접점을 정조준하는 상품이다.
월가의 저명한 자산 운용가 리처드 번스타인의 전략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펀드는 미국 땅에 공장을 짓고 전력망을 연결하는 한편 설비를 설치하는 중소형 산업재 및 공학 기업들을 한 데 모은 펀드다.
실물 건설과 엔지니어링 가치 사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인 셈이다. 건설 엔지니어링과 지역 중소형 은행을 포트폴리오의 축으로 삼고, 대형주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칩스(CHIPS) 법안 등 리쇼어링 정책의 온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알짜 중소형주를 적극 편입한다.
펀드가 처음 출시된 시점은 트럼프 행정부 1기가 출범하기 전인 2014년이지만 이후 최근까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됐고, 리쇼어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구축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면서 이를 직접 시공하는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커다란 반사이익을 보는 상황이다.

AIRR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들이 대부분 '꿈을 먹는' 성장주가 아니라 실제 국가 단위의 설비 투자 예산을 받아 매출을 올리는 실적주라는 점에서 '더 오래 더 높은' 금리 여건에 저항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00억달러를 웃도는 AIRR은 장기간에 걸쳐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운용 성적을 냈다.
2026년 초 이후 펀드의 수익률은 19% 선으로, 약 11% 오른 S&P500 지수와 12% 가까이 상승한 나스닥 지수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최근 1년 수익률은 34%를 웃돌았고, 3년과 5년 동안 연평균 운용 성적은 각각 30%와 23%로 집계됐다.
포트폴리오의 편입 비중 상위권에는 미국 리쇼어링과 전력망, 데이터센터 건설, 그 밖에 방산 르네상스의 수혜를 제대로 얻는 종목들이 자리잡고 있다.
편입 비중 4.01%로 1위에 랭크된 IES 홀딩스(IESC)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최첨단 제조업 공장, 상업용 빌딩에 대규모 전기 및 통신 설비 시공을 제공하며, 산업용 모터와 전력 제어 장비의 유지 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신축 및 리쇼어링 공장 건설 시 필수적인 전기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라는 평가다.
파월 인더스트리스(POWL)도 고압 및 중압 배전반과 변압기 모듈, 전력 제어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고, SPX 테크놀로지스(SPXC) 역시 데이터센터 및 산업 시설용 HVAC(냉난방, 공조 시스템) 및 액체 냉각 장비 그리고 도로 및 인프라용 검사 장비를 공급한다.
다이콤 인더스트리스(DY)와 아간(AGX)은 통신 분야의 대표 종목들이다. 다이콤은 북미 지역의 광케이블망 구축과 5G 통신망 및 유선 인프라 시공에 강점을 지녔다. AT&T(T)를 포함한 주요 통신사나 데이터센터의 광케이블을 직접 땅에 묻고 시공하는 업체다. 아간은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소를 위해 급증하는 천연가스, 민간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핵심 시공사로 꼽힌다.
스털링 인프라스트럭처(STRL)와 오웬스 코닝(OC)은 토목과 건설, 건축 자재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며 리쇼어링 현장의 최전선에서 성장 모멘텀을 받는 기업들이다. 스털링은 대형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의 부지 조성부터 수송 인프라 토목 공사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오웬스는 글로벌 1위 수준의 단열재 및 단열 유리섬유, 지붕재 제조업체로 꼽힌다.
이 밖에 BWX 테크놀로지스(BWXT)와 크라토스 디펜스 앤드 시큐리티 솔루션스(KTOS), 카르만 홀딩스(KRMN) 등 원자력 및 방산 업체들도 AIRR의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BWX는 미 해군 원자력 잠수함과 항공모함용 소형 원자로 원료 및 장비를 공급하며 원자력 안보와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원전 테마의 핵심 밸류 체인을 형성하는 업체로 평가 받는다.
크라토스는 무인 드론과 전투기, 위성 통신 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고, 카르만은 우주항공 및 미사일, 방산 시스템용 고성능 복합 소재와 첨단 부품을 제조한다.
AIRR가 쏠쏠한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지만 편입 종목 가운데 토목과 중장비, 자재 업체의 경우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기 때문에 설비 투자 감축이 나타나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울러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데 따른 변동성도 투자자들이 감안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