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스코가 12일 AI 매출 전망을 낮게 제시했다.
- 대규모 AI 주문에도 주가는 시간외 4% 넘게 하락했다.
- 분기 실적과 1분기 전망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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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13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시스코 시스템즈(종목코드: CSCO)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대규모 주문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AI 매출 전망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다.
분기 실적과 단기 매출 전망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AI 사업의 매출 전환 속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
시스코는 12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75억달러(약 10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회사가 예상한 전체 연간 매출 722억~734억 달러의 약 10%에 해당한다.
시장 눈높이를 낮춘 것은 AI 관련 주문 규모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시스코는 지난 1년간 AI 관련 주문액이 93억 달러(약 12조 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7월 25일 종료된 회계연도 4분기에만 AI 관련 주문이 40억 달러(약 5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대규모 주문이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회사가 제시한 연간 AI 매출 전망은 이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데이비드 보그트 UBS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시스코의 AI 매출 전망에 대해 "매우, 매우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시스코가 2026 회계연도에 약 40억달러의 AI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AI 관련 주문은 9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로빈스 CEO는 AI 관련 주문에 대해 "규모가 매우 크고 비선형적이며 실제 매출이 발생하기 훨씬 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5억 달러의 AI 매출 전망에 대해 "올해를 위한 합리적이고 신중한 가이드"라고 강조했다.
즉 AI 데이터센터 수요 자체가 둔화된 것이 아니라, 대규모 주문이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시점이 시장이 기대한 것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꺾었다. 시스코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2.86% 오른 123.88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4% 넘게 하락했다.
반면 분기 실적과 단기 전망은 견조했다. 시스코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73억 달러(약 24조 원)로 시장 예상치 168억달러를 웃돌았고,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도 1.22달러로 예상치 1.17달러를 상회했다.
또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은 180억~182억 달러(약 25조~25조 3000억 원)로 월가 예상치 168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결국 이번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AI 주문이 얼마나 많으냐가 아니라, 그 주문이 언제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되느냐였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수혜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향후 AI 매출 성장 속도가 시스코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