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러셀 웨스트브룩이 13일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 NBA 통산 트리플더블 209회로 역대 최다를 남겼다
- 2017년 MVP를 포함해 18시즌 화려한 경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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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트리플더블 최다 기록의 주인공 러셀 웨스트브룩이 18시즌의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스트브룩은 13일(한국시간)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내레이션을 맡은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AP통신은 "2017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NBA 통산 트리플더블 최다 기록 보유자인 웨스트브룩이 18시즌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영상에서 "때로는 결말을 봤는지도 모를 때가 있다.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제 내 선수 생활은 끝났다"라며 코트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2008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시애틀에 지명된 그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시작으로 휴스턴, 워싱턴,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덴버, 새크라멘토까지 7개 구단에서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보낸 11시즌은 웨스트브룩의 전성기였다. 케빈 듀란트(휴스턴), 제임스 하든(클리블랜드)과 함께 2012년 서부콘퍼런스 우승을 이끌며 NBA 파이널 무대를 밟았지만, 마이애미에 막혀 챔피언 반지는 끝내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럼에도 웨스트브룩은 NBA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선명하게 남겼다. 통산 209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개인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오스카 로버트슨의 종전 기록(181회)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기록을 209회까지 늘렸다. 현재 이 부문 2위는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198회)다.
2016-2017시즌에는 무려 42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그는 이후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0-2021시즌까지 총 네 차례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다.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정규시즌 MVP를 비롯해 득점왕 2회, 어시스트왕 3회, 올-NBA 퍼스트팀 2회에 선정됐다. 통산 평균 성적은 20.9점 6.9리바운드 8.0어시스트이며, 통산 득점 2만7176점으로 NBA 역대 14위, 통산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웨스트브룩이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새크라멘토와 워싱턴 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고사하고 은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의 은퇴 소식에 친정팀 오클라호마시티도 헌사를 보냈다. 샘 프레스티 단장은 "웨스트브룩은 최고의 경쟁자였다. 그의 확고한 신념과 거침없는 용기는 우리 구단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도시와 팬들에게도 자신감과 영감을 안겨줬다"라며 "은퇴 이후의 삶 역시 성공적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웨스트브룩의 에이전트사인 엑셀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제프 슈워츠 CEO는 NBA 단체협약(CBA)을 비판했다. 그는 "레이커스는 120억 달러에 팔리는데도 구단들은 샐러리캡 규정 때문에 베테랑 선수들에게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현재의 연봉 규정이 경험 많은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