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분석] 李대통령·다카이치 총리 지지율 동반 하락...'순풍 한일 관계' 첫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다카이치 양국 정상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 정치적 기반 약화로 한·일 관계 경색 우려가 커졌다.
  • 다만 안보·경제 협력은 관리 모드로 유지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치적 입지 악화 때마다 '한·일 관계 희생양' 패턴 반복
지지층 결집 위해 '타협 없는 소극적 관계' 재현 가능성
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도 변수
"국제정세 불확실성 여전...한일 관계 급변하진 않을 것"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지난 1년 가까이 '역사상 가장 좋은 한·일 관계'가 이어지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변수가 등장하고 있다. 취임 이후 줄곧 높은 국내정치적 지지를 받아왔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지지율 동반 하락'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정치적 기반이 약해질 경우 가장 먼저 한·일 관계가 어려워졌던 과거의 패턴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정부와 다카이치 내각은 지난해 출범 이후 우호적 한·일 관계 흐름 유지에 적극적이었다.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셔틀 외교를 정착시키고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국제정세 불안과 경제 안보 중요성 증대 등도 한·일 협력을 가속화하는데 한몫을 했지만, 높은 국내정치적 지지를 기반으로 한·일 관계 흐름을 관리하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친교 시간에 다카이치 총리가 좋아하는 드럼을 함께 치며 친밀한 한일 관계를 상징하는 즉석 드럼 합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1.13

◆8·15 경축사 주목…일각 과거사 선명성 주장도 나와  

하지만 최근 양국 정상은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줄곧 6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던 다카이치 총리는 황실전범 개정, 제2 수도 설치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국회 운영, 대국민 설명 부족 등의 비판을 받으며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인 50%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재명 정부 역시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과 고환율, 증시 불안정, 여권 내부 갈등 등으로 중도층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아진 상황에 직면했다.

국내정치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상대에 강경하고 경직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한·일 양국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 한·일 관계의 역사는 '양국 지도자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때 양국 관계가 가장 먼저 희생양이 되는 패턴'의 반복이었다.

내부적인 정책 실패, 경제 위기, 정치적 스캔들로 지지율 위기에 봉착하면 가장 손쉬운 타개책은 '외부의 위협'을 설정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자민당 내 보수·우파 지지층을 방어하기 위해 역사 교과서, 독도 문제. 위안부·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 등에서 선명성을 강화하며 한국에 대한 강경책을 꺼내 들곤 했다.

한국의 역대 정부도 대일 협력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나 과거사 이슈를 명분으로 대일 원칙론을 강화하며 정국 전환을 시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한·일 관계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일본 전문가는 "한·일 관계 쟁점들은 양국 국민 모두에게 민감한 '민족주의 이슈'가 많은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아주 작은 양보도 상대 진영과 여론의 공격 빌미가 되기 때문에 양국 정상 모두 '아무 것도 타협하지 않는 안전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국내정치적 환경 악화는 다가오는 8·15 광복절과 대통령 경축사 내용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집권 여당과 행정부 내 강경 진보 세력은 이 대통령이 그동안 일본에 지나치게 유화적이었다는 비판을 제기하면서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사 문제 등에 보다 선명한 대일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5

◆"한일 관계 냉각·대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역시 한·일 관계를 뒤흔드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대통령이 당에 대한 장악력을 갖지 못하게 될 경우 한·일 관계의 흐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내에서는 한·일 관계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한국의 정치적 상황 변화, 특히 집권 민주당 내의 역학 구도를 주시해야 한다는 기류가 존재한다. 일본 내부 사정에 밝은 외교소식통은 "일본은 이재명 정부 내 이른바 '자주파와 동맹파' 구도, 이 대통령의 당정 장악 여부 등을 한·일 관계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보고 있다"면서 "자주파의 영향력이 커지고 이 대통령이 국정 장악력이 떨어지면 한·일 우호적 흐름과 한·미·일 협력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내부의 정치적 상황이 변해도 한·일 협력 기조가 급변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미·중 갈등 격화, 북한 핵·미사일 위협,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외교·안보적 환경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양국 간 협력에 대한 구조적 필요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다.

국책연구기관의 한·일 관계 전문가는 "지지율 하락과 정치 환경 변화로 셔틀 외교나 협력 추진의 속도가 느려질 수는 있겠지만 국제정세 불확실성 때문에 한·일 관계 냉각이나 대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안보·경제 등 실질적 협력의 틀을 유지하면서 정치적 메시지 수위를 조절하는 '관리 모드'로 들어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