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픈AI가 18일 2분기 매출 67억달러를 기록했다
- 앤스로픽은 같은 기간 매출이 2배 이상 늘어 116억달러였다
- 오픈AI는 손실이 커지고 모델 개발 중단과 감시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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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오픈AI의 2분기 매출이 전기비 18% 증가에 그쳐 경쟁사인 애스로픽의 성장세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픈AI의 2분기 매출은 67억달러를 기록해 1분기 57억달러에서 18% 늘었다. 같은 기간 앤스로픽의 매출은 2배 이상 늘어 116억달러에 달했다. 신문은 "경쟁사인 앤스로픽의 성장세를 따라잡는 데 큰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던 오픈AI의 일부 주주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고 전했다.
오픈AI의 2분기 매출은 18%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분기 93억 달러에서 2분기 123억 달러로 더 확대됐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 수익성 달성과 더 멀어졌다. 반면 앤스로픽의 2분기 영업손익은 소폭이나마 흑자로 전환했다.
신문은 두 회사의 엇갈린 성과는 인공지능(AI) 경쟁 구도가 올 들어 얼마나 급속히 바뀌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이는 오픈AI의 챗GPT 성장세 둔화와 앤스로픽의 인기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성공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비상장 스타트업에 70억달러에 육박하는 분기 매출은 이례적 성과에 해당하지만 시장이 오픈AI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더구나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제시해왔고 연간 수천억 달러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대규모 컴퓨팅 계약도 맺었다.
신문은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빅테크들의 실적 전망 역시 오픈AI가 이들 기업에 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지에 크게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가격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오픈AI는 기업 고객들이 AI 관련 지출에 신중해지고 중국산 저가 AI를 활용하는 빈도가 늘자 최신 모델 2개의 가격을 내렸다. 앤스로픽 역시 중국산 AI의 진격에 불안해진 기관 투자자들을 달래느라 바빠졌다.
쇄신이 필요한 오픈AI 내부에선 자의반 타의반의 경영진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주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책임자(CRO: Chief Revenue Officer)를 임명된 지 1년도 안 돼 교체했다. 앞서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과, 한때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피지 시모도 회사를 떠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7월 새 모델 출시 이후 성장세가 다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코딩 도구 '코덱스(Codex)'를 챗GPT 및 웹 브라우저와 통합한 '슈퍼 앱'을 출시했으며, 이 신제품이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일부 신규 모델 개발을 중단하고 AI 시스템 감시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의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테스트 과정에서 통제 장치를 우회하고 다른 회사들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