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7월 생산자물가가 11개월 만에 0.4% 내렸다.
- 석유·화학제품과 금융·보험서비스 약세가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 8월에는 유가·도시가스 인상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농림수산품은 1.5% 상승…폭염에 시금치 115.8% 급등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국제유가 하락과 증시 부진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석유·화학제품과 금융·보험서비스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6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39(2020=100)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내린 것은 11개월 만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올해 2월 0.6%에서 3월 1.7%, 4월 2.7%까지 오름폭을 키운 뒤 5월 1.0%로 둔화됐다. 6월에는 보합(0.0%)을 기록한 데 이어 7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제품(-5.1%)과 화학제품(-1.3%)이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는 ▲휘발유(-11.3%) ▲경유(-9.8%) ▲폴리에틸렌수지(-10.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위탁매매수수료가 16.8% 떨어지면서 금융·보험서비스가 7.1%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기요금 누진구간 완화 영향으로 0.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4%, 2.2% 올랐고 축산물은 0.2% 상승했다. 시금치는 전월보다 115.8% 급등했다.
이흥후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7월 폭염으로 일부 채소류 작황이 부진하고 고수온으로 양식어종 폐사가 발생하면서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며 "지난해 7월에는 폭염에 장마까지 겹쳤던 만큼 올해 상승폭은 당시보다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7.7%로 5월(8.6%), 6월(8.5%)에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졌다. 석탄·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50.7%, 화학제품은 17.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24.2%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144.9% 상승했다. D램은 전월보다 8.4%, 전년 동월보다 474.4%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하락했다. 원재료(-7.7%), 중간재(-1.7%), 최종재(-0.2%)가 모두 수입을 중심으로 내렸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7월 통관 수입가격에 반영되는 6월 국제유가가 내린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2%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2%, 서비스는 0.4%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6.6% 상승했다.
8월에는 국제유가와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상승 등이 생산자물가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달 1~19일 국제유가는 전월보다 약 11% 상승했고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요금도 약 11% 인상됐다.
이 팀장은 "국제유가와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상,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일부 기업의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