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예보 노조가 20일 이사회에서 2차 지방이전 반대를 제기했다.
- 경영진에 내부 검토자료와 협의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 금감원 노조와 연대해 24일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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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을 앞두고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이 반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사회에 지방이전 문제를 공식 제기하고 경영진에 관련 내부 검토자료와 정부·지방자치단체 협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금융감독원 노동조합과 연대해 공동 행동에 나선다.

20일 예보 노조에 따르면 김대의 예보 노동이사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지방이전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제기하고 경영진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지난 3월 이사회에 이어 두 번째 문제제기다.
김 이사는 상법상 이사회의 업무감독권과 이사의 충실의무를 근거로 "지방이전은 이사회 밖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법상 '이사의 보고요구권'을 발동해 사측이 그동안 검토한 지방이전 관련 내부자료와 정부·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내용을 이사회에 제출할 것을 경영진에 요구했다. 향후 지방이전과 관련한 진행 상황과 대응 계획도 이사회에 지속적으로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김 이사는 예보 노동조합이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도 비상임이사들에게 공유했다. 노조는 지난 4월 법무법인 린 금융법제연구센터에 '금융위기 대응 핵심기관으로서 예금보험기구의 역할 및 적정입지 타당성 분석' 연구를 의뢰했다. 지난 11일 연구결과 발표회와 정책토론회를 열고 '예보의 적정 입지는 금융 인프라가 밀집한 서울'이라는 결론을 공개했다.
김 노동이사는 "지방이전은 조직 구성원의 근로조건과 삶의 기반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안"이라며 "노사 어느 한쪽만의 과제가 아닌 만큼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리스크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예보 노조는 금융감독원 노조와 연대해 반대 운동 전선을 넓힌다. 오는 24일에는 금융감독원 노동조합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