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가 21일 머스크에 스타링크 승인을 요청했다
- 러 본토 200㎞ 내 발사대·지휘부 타격용 드론 운용이다
- 패트리엇 고갈 속 확전 우려에 승인 난항이 예상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세를 받는 우크라이나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게 위성인터넷 '스타링크'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 내 미사일 발사대를 직접 타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최대 200㎞ 깊숙한 곳의 미사일 발사대와 지휘 시스템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자국 공격용 드론에 스타링크를 탑재·운용할 수 있도록 머스크 측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측은 타격 범위를 200km 이내로 제한해 확전을 우려하는 머스크의 승인 문턱을 낮추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이 같은 카드까지 꺼내 든 배경에는 심각한 방공 요격 미사일 고갈이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 생산을 대폭 늘리며 공세를 강화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 정세 악화로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이 중동으로 우선 배정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수급난은 더욱 심화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막는 기존 방어 전략에서 미사일을 쏘는 발사대와 지휘부를 직접 파괴하는 공격적 전략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스타링크가 탑재된 드론은 일반 무선 통신 드론보다 장거리에서 안정적으로 조종할 수 있고 전자전 방해 공작에도 강하다.
그러나 실제 승인까지는 난관이 적지 않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월 백악관 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머스크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 역시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곧 평화가 오길 바란다"는 답글만 남겼을 뿐, 우크라이나의 스타링크 승인 요청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핵 전쟁으로의 확전을 우려해 스타링크의 러시아 본토 공격용 활용에는 선을 그어왔다.
아울러 올해 초 러군의 스타링크 불법 사용을 차단하는 등 머스크와의 직통 채널 역할을 해왔던 미하일로 페도로프 전 국방장관이 최근 개각 과정에서 경질된 점도 악재다. 페도로프 전 장관은 경질 이후에도 머스크와 소통하고 있으나, 최근 현지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경 너머 스타링크 사용을 설득하는 작업은 현재 매우 힘든 과제"라며 협상 난항을 인정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