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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 표창원 "실종 전담 경찰 조직·전문 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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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소장이 25일 실종 전담 경찰 조직과 인력 배치를 촉구했다.
  • 그는 성인 실종 6만~7만건에 맞는 전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부 경장 사건을 계기로 채용·교육·인사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간 성인 실종 6만~7만건…전담 조직·전문인력 필요"
英 국가실종국 운영…경찰 전문성 강화 시스템 개선 필요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경찰 출신인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이 실종 사건을 전담하는 경찰 조직을 만들고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소장은 25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부 모 경장 사건과 관련해 "부 경장 개인 문제지만 시스템 문제도 분명히 보이고 실종 대응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국회의원 시절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표 소장은 "성인 실종이 해마다 6만~7만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걸맞은 실종 전담 경찰관과 조직, 도구와 프로그램이 지원돼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 실종은 개인의 사생활이나 연락받지 않을 권리가 있으니 적극적으로 찾지 않아도 된다는 자기 합리화와 변명으로 업무를 태만히 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표 소장은 영국 사례도 들었다. 영국은 국가범죄청(NCA) 산하에 2021년부터 성인 실종을 포함한 모든 사건을 관리하는 국가실종국을 운영 중이다.

실종 사건 담당자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시스템 개선까지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표 소장은 부 경장이 실종 수사에 필요한 전문 교육과 훈련을 받았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배치됐고 1년 넘게 사건들을 망치고 있는데도 누구도 알아내지 못했다"며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종 전담반을 만드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전반적으로 경찰 문제를 발견해 내서 뜯어 고쳐야 한다"며 "성폭력 전담 경찰관, 아동학대 전담 경찰관, 피해자 전담 경찰관이 다 지정돼 있는데 걸맞은 교육 훈련은 받은 전문가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 경장이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직위해제됐고 과거 가정폭력으로 징계받은 사실도 언급하며 경찰 자질이 없는 사람이 경찰이 됐다고 꼬집었다. 다만 부 경장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경찰 채용 과정과 인사관리 시스템 전반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표 소장은 "과연 경찰이 시스템상으로 채용 단계에서부터 교육, 훈련, 근무 배치, 인사, 승진에 있어서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선발하고 배치하고 관리하는데 혹시 문제가 있지 않나 점검하는 시스템이 잘 돼 있다면 지금 이런 상황이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혐의 등을 받은 부 경장은 이날 오후 제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부경장은 지난 5월15일 장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받고도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임의로 종결 처리해 직무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부경장은 또 지난 7월 B(60대)씨에 대한 실종신고도 연락이 된 것처럼 처리해 허위종결한 혐의도 받고 있다.

jason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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