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증권은 2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하반기 동박 출하 확대와 회로박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의 핵심이라 봤다.
- 내년 매출 1조5837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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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패키징용 회로박 장기공급계약 임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증권은 26일 이차전지용 동박과 반도체·PCB용 회로박을 생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하반기 동박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회로박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전지박 판가 회복 여부가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관건은 물량이 아닌 가격"이라며 "회로박의 호황과 가격 인상은 이미 가시적이며 전지박도 다수 밸류체인에서 가격 인상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전체 출하량은 1분기 4830톤에서 2분기 6100톤으로 증가했다. BBU와 전동공구 등 고출력 소형전지박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1분기 반영됐던 재고자산 평가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영향이다. 회로박 출하량도 1분기 760톤에서 2분기 800톤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용라인이 아닌 혼용생산 체제에서 수율과 생산능력에 한계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3분기 매출액을 262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출하량은 875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수요가 전지박 출하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봤다.
물량 확대에도 3분기 영업손실은 204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말레이시아 5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낮은 전지박 평균판매가격(ASP)이 실적 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회로박 판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범용 회로박의 가공비인 T값은 올해 약 2달러 상승해 전년 대비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부가 제품인 HVLP 회로박은 물량을 확보한 이후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패키징용 회로박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가능성도 제시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제품군에서 고부가 반도체 패키징용 회로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된다. SK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PCB·CCL용 회로박 국산화의 사실상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했다.
전지박은 하반기부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회로박과 달리 전지박의 낮은 판가가 현재 수익성 개선을 제한하고 있지만, 관련 밸류체인에서 가격 인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판가 인상이 필수"라며 "전지박 판가 상승이 시작되기 직전 동박 업종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올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매출액을 9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35.8% 증가한 규모다. 영업손실은 506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1조5837억원으로 72.1% 증가하고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