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이 26일 히우라를 삼성전 4번 지명타자로 복귀시켰다.
- 어깨 송구가 완전치 않아 당분간 수비는 뛰지 않기로 했다.
- 키움은 타격감 회복 뒤 주말쯤 수비 복귀를 검토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척=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이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를 다시 타선에 투입한다. 다만 아직 어깨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당분간 수비는 어렵다. 키움은 히우라를 지명타자로 활용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송구 상태를 확인해 수비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히우라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러닝과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는 회복됐지만, 수비 시 송구에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다. 사실상 완전한 복귀보다는 타격에만 집중하는 '반쪽 복귀'인 셈이다.

키움의 설종진 감독도 경기 전 히우라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면서 수비 출전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 감독은 "히우라는 아직 송구에 문제가 있어서 수비는 안 된다. 러닝과 타격은 괜찮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까지 수비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계속 확인해서 괜찮으면 주말쯤 수비를 할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지명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어깨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비까지 맡기기보다는 우선 방망이만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히우라는 지난 5월 트렌턴 브룩스를 대신해 총액 50만 달러에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밀워키의 1라운드 전체 9순위 지명을 받았고, 빅리그 통산 302경기에서 타율 0.235, 50홈런, 1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6을 기록한 장타자다. 키움 역시 빠른 배트 스피드와 장타 생산 능력을 높게 평가해 영입했다.

이번 시즌은 26일 경기 전까지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44안타, 7홈런, 27타점, OPS 0.757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했던 압도적인 성적까지는 아니지만 장타력을 보여주며 중심타선의 한 자리를 맡았다. 지난 6월 2일 SSG전에서는 결승 투런포를 터뜨려 키움의 8연패 탈출을 이끌기도 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지난 7월 23일 삼성전 수비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뒤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을 받으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11일 복귀했지만 정상적으로 수비를 소화하기 어려웠고, 15일 경기 이후 다시 1군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재등록한 키움은 히우라의 방망이부터 활용한다. 타격과 주루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외야 수비에 들어가면 강한 송구를 피할 수 없다. 아직 어깨가 그 정도의 부하를 견딜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시즌 막판인 만큼 무리하게 수비에 투입했다가 다시 이탈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그렇다고 히우라가 완벽하게 회복될 때까지 타선에서 제외하기에는 그의 장타력이 아쉽다. 키움은 지난 6월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방출하고 NC에서 뛰었던 맷 데이비슨을 영입하면서 외국인 타자 2명을 동시에 활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히우라와 데이비슨을 중심타선에 함께 배치해 공격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히우라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키움은 다시 '2용타' 타선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히우라가 지명타자 자리를 사실상 고정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다른 주축 야수들에게 수비 휴식을 주는 운용은 어려워진다. 히우라의 수비 복귀가 늦어질수록 설 감독의 라인업 구성에도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결국 이번 복귀의 첫 번째 과제는 수비가 아니라 타격이다. 일단 지명타자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되찾고, 그 사이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게 되는 것이 키움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