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염경엽 감독이 30일 LG 장현식과 김강률 복귀 계획을 밝혔다.
- 장현식은 31일 검진 뒤 피칭 예정이고 김강률도 준비 중이다.
- 김진성 이탈로 흔들린 LG 불펜에 지원군이 절실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가 시즌 막판 불펜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운 장현식의 복귀가 가까워졌고, 베테랑 김강률도 다시 1군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을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염 감독은 "장현식의 복귀가 가장 빠를 것 같다. 31일 검진을 한 번 하고 피칭한다. 김강률도 준비 중"이라며 "지금은 한 명이라도 필요하다. 질 때 잘 지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이 '한 명이라도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현재 LG 불펜 사정은 넉넉하지 않다. 특히 경험 많은 투수들이 부상으로 동시에 빠져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가장 최근에는 베테랑 김진성이 이탈했다. 김진성은 지난 19일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에는 3~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진성은 이탈 전까지 53경기에서 6승 2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키움전에서는 개인 통산 178번째 홀드를 올리며 KBO리그 역대 최다 홀드 기록까지 새로 썼다.
성적 이상의 공백이다. 염 감독은 김진성의 부상 당시 "중간에서 (김)진성이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젊은 투수들이 많은 LG 불펜에서 경기 후반 승부처를 책임지는 동시에 중심까지 잡아주던 베테랑이 빠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투수가 장현식이다. 장현식은 올 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LG 마운드의 빈자리를 메웠다. 시즌 초반에는 셋업맨으로 출발했고 팀 사정에 따라 마무리 역할까지 맡았다. 이후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자, 6월부터는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다.

전환은 성공적이었다. 장현식은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예상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줬다. 5월까지 불펜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한 반전이었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한 만큼 활용 폭도 넓었다.
그러나 상승세가 부상으로 끊겼다. 장현식은 지난달 23일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검진을 받았고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당시 LG는 투구 재개까지 약 3~4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상 전까지 장현식의 시즌 성적은 29경기 7승 3패, 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09였다.
한 달 넘게 재활을 거친 장현식은 이제 복귀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31일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LG의 상황을 고려하면 복귀 후 다시 불펜에서 힘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

김강률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강률은 지난해 LG 이적 첫해 12경기에서 1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46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5월 이후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긴 재활 탓에 올해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고 시즌 준비 역시 다른 선수들보다 늦었다.
올해 5월 말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에 나서며 복귀 절차를 밟았고 당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50㎞까지 나왔다. 이후 6월 초 386일 만에 1군에 돌아왔지만 다시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기면서 꾸준히 1군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LG가 장현식과 김강률의 복귀를 기다리는 이유는 단순히 필승조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LG 불펜진의 8월 평균자책점은 7.06으로 8위로 부진에 빠졌으며, 현재는 김진성까지 빠지면서 경기 후반뿐 아니라 크게 뒤지는 경기에서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투수도 필요하다.

염 감독이 말한 "질 때 잘 져야 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승리 가능성이 낮아진 경기에서 핵심 불펜을 소모하지 않고 남은 이닝을 책임져줄 투수가 있어야 다음 경기까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연전이 계속되는 시즌 막판에는 한 경기의 무리한 불펜 소모가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진성이 빠진 상황에서 장현식과 김강률 가운데 한 명이라도 돌아온다면, LG 불펜 운용에 숨통이 트인다. 필승조부터 추격조, 롱릴리프까지 선택지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계산이 계속 어긋났던 LG 마운드에 모처럼 지원군 합류가 다가오고 있다. 장현식은 31일 검진과 피칭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고 김강률도 뒤를 따라 준비하고 있다. 염 감독의 말처럼 지금 LG에는 '한 명이라도'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절실하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