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DB증권이 1일 상반기 ROE 8.7%를 기록했다
-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 신종자본증권 1500억원을 활용해 ROE 10%를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확보 자본, PIB·신용공여·ETF 시장조성·PI 등에 활용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DB증권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7%까지 높였다. 올해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를 제외하면 ROE는 2027년 목표치인 10.0%에 이른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증권은 전날 공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에서 올해 상반기 별도 순이익 505억원을 연환산한 ROE가 8.7%이며, 올해 6월 발행한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의 영향을 제외한 ROE는 10.0%라고 했다.
다만 10.0%는 실제 달성치가 아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늘어난 자기자본의 영향을 제외해 계산한 수치다. DB증권은 순이익을 늘렸지만 ROE 산정에 사용되는 자기자본도 함께 커지면서 실제 ROE가 8.7%로 계산됐다.

상반기 ROE 개선을 이끈 것은 기존 사업이었다. 별도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 535억원의 94.4%에 이르렀다.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434억원 증가했다.
수익 증가의 중심에는 위탁매매가 있었다. 위탁매매 순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500억원 늘어 전체 순영업수익 증가액을 웃돌았다. 자산관리 순영업수익도 122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업금융 순영업수익은 313억원 감소했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에서 늘어난 수익이 기업금융의 감소분을 메우면서 전체 실적과 ROE를 끌어올린 구조다. 따라서 상반기 ROE 8.7%는 신종자본증권으로 확보한 자본에서 추가 이익이 발생한 결과라기보다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위탁매매 수익은 투자자의 주식 거래가 늘면 증가하지만 거래가 줄면 감소할 수 있다. DB증권이 실제 ROE를 안정적으로 10%까지 높이려면 위탁매매뿐 아니라 새 자본을 투입하는 다른 사업에서도 이익을 늘려야 한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는 우선 자기자본과 자본적정성 지표에서 나타났다. 별도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9892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조1567억원으로 증가했다. 연결 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보다 77.4%포인트 상승한 421.3%를 기록했다.
자기자본과 NCR이 높아지면서 신용공여와 직접투자 등 자본을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할 여력이 커졌다. 다만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늘었다고 해서 수익도 자동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확보한 자본을 사업에 투입해 추가 이익을 내야 자본확충이 실제 ROE 개선으로 이어진다.
주가순자산배율(PBR)에도 자본확충의 영향이 반영됐다. 올해 6월 말 실제 PBR은 0.34배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를 제외한 회사 계산치 0.39배보다 낮았다. PBR은 시가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지표다. 자기자본이 늘어난 만큼 시가총액이 함께 증가하지 않으면 PBR은 낮아진다.
관건은 새로 확보한 1500억원을 얼마나 많은 이익으로 연결하느냐다. DB증권은 이 자본을 프라이빗뱅킹(PB)·기업금융(IB) 연계 사업인 PIB와 신용공여,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조성, 자기자본투자(PI)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DB증권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확충한 영업용순자본을 활용해 기업금융 대형 거래 수임을 확대하고 전략적 PI 운용 성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중기 성장전략을 실행해 ROE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