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7일 독일 베를린서 헝가리에 패했다
- 한국은 1승2패로 B조 3위가 돼 9일 독일과 8강행을 다툰다
- 대표팀은 빠른 스피드와 수비로 16년 만의 8강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년 만의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개최국 독일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헝가리에 73-82로 패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프랑스와 헝가리에 연달아 패하며 1승 2패로 B조 3위를 기록했다. 조 1위 프랑스가 8강에 직행했고, 한국은 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A조 2위 독일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헝가리전은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과 높이의 열세에도 4쿼터 종료 1분여 전까지 70-72로 따라붙으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밀리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이샘(BNK)은 "골밑 수비에서 상대에게 너무 쉽게 기회를 내준 부분이 아쉽다.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기면서 우리가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다시 공격권을 내줬다"라며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몸싸움과 트랩 수비를 준비했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기회를 허용했다"라고 돌아봤다.
12점을 올린 이소희(BNK) 역시 "헝가리와 비교했을 때 실력보다는 신장에서 오는 열세를 크게 느꼈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리바운드와 골밑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상대 독일 역시 만만치 않다. FIBA 랭킹 11위로 한국(15위)보다 네 계단 높다. 조별리그에서는 스페인에 패한 뒤 일본과 말리를 연달아 꺾어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독일에 49-76으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거치면서 자신들이 살려야 할 색깔을 확인했다. 높이에서는 열세지만 빠른 움직임과 유기적인 공격, 적극적인 수비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최이샘은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코트 위 다섯 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공격과 스피드, 주저하지 않고 거침없이 플레이하는 부분"이라며 "모든 선수가 한 발 더 뛰고 강하게 부딪혀야 한다. 특히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궂은일과 수비에 더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소희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조금씩 더 분명해지고 있다"라며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독일을 넘어선다면 한국은 2010년 체코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는다. 승자는 8강에서 C조 1위 벨기에와 맞붙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