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CC건설은 10일 성수동 오피스 수주를 확대했다.
- 성수동 6곳서 약 5000억원을 수주하며 다변화했다.
- 주택은 정비·신탁 중심 선별수주로 재무를 개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약 3000억원 규모 2~3년간 매출 반영
연쇄 수주·주택 경기 침체 대응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KCC건설이 오피스 등 업무시설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성수동을 포함한 서울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오피스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주택 부문에서는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 성수동 6곳서 약 5000억원 오피스 수주...주택 시장 침체 대안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성수동을 중심으로 오피스 사업을 확대하며 업무시설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KCC건설이 성수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총 4곳이다. 대표적으로 성수동 CXC 복합시설(약 1440억원)과 서울숲 업무시설(713억원)과 케이스퀘어 성수(782억원)이 꼽힌다.
사업장 4곳의 공사액은 약 3727억원으로 지난해 KCC건설 매출(1조8334억원) 대비 약 20.3% 규모다. 현재 전체 공사액 중에서 약 20%만 매출에 반영돼 나머지 80% 공사비인 약 2987억원은 향후 2~3년간 매출에 반영된다.

잇딴 성수동에서 오피스 사업 수주는 안경업체인 젠틀몬스터 신사옥인 '하우스노웨어 서울' 사업 성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CC건설은 지난 2019년 안경업체인 젠틀몬스터 신사옥인 '하우스노웨어 서울'(공사비 총 1128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완공했다. 이 건물은 콘크리트가 노출된 독특한 외관과 함께 이를 구현하기 위해 난이도 높은 신공법이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하우스노웨어 서울 성공으로 인해 인근 지역 수주에도 영항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와 정비사업에 비해 오피스 사업은 특정 지역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인근에서 연쇄 수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해 7월 완공된 성수동 삼원PFV 업무시설(882억원)까지 더해 KCC건설은 성수동에서만 6곳 사업장서 약 5000억원 수주를 기록했다.
성수동으로 오피스와 상가 수요가 유입되며 낮은 공실률을 기록해 수익성이 높다. 한국부동산원 올해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성수 인근인 뚝섬 지역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은 4.0%로 서울 주요 권역 중에서 가장 높았다. 공실률은 1.3%로 서울 평균 공실률인 9.7%보다 낮았다. 오피스 사업은 수주 이후 비교적 단기간에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오피스 부문 수주는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대응 성격도 갖는다.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022년 41만5263가구에서 지난해 34만6773가구로 16.5% 감소했다. 인허가 물량이 1년에서 최대 3년 뒤 착공 물량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에도 주택 착공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KCC건설은 올해 오피스 분야에서 1540억원 규모 서울역 양동 11, 12지구 업무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안에 추가 대형 오피스 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 주택 사업, 직접 분양 줄이고 정비사업·신탁사업 위주...재무 개선 나서
KCC건설은 주택 사업에서는 직접 분양보다는 정비사업과 신탁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규모 수주보다는 수익이 보장되는 입지여건을 갖춘 곳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CC건설은 올해 총 2조7579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이 2조107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정비사업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부산 문현6구역(5566억원), 대전 산성동1구역(3179억원), 대전 문창동 2구역(4224억원) 정비사업을 포함해 총 1조135억원을 수주했다. 건축부문 목표액에서 절반 가까운 수치다.
대규모 사업 추진보다는 수익성 있는 사업장 중심 수주로 재무제표 개선에도 나선다. KCC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7358억원, 영업이익은 3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9366억원, 460억원에 비해 21.4%, 20.2% 감소했다.
하지만 부채와 차입금 규모는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차입금은 3667억원으로 지난해 말 4912억원에 비해 1245억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153.0%로 지난해 상반기 204.8%에 비해 51.8포인트(p) 낮아졌다.
KCC건설 관계자는 "주택 외에도 SOC, 오피스 등에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일반 오피스에 특수시설을 갖추거나 시공이 어려운 분야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오피스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