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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개막 D-3] 안세영·오상욱부터 '제2의 스타'까지…AG 빛낼 '팀 코리아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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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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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9일 아이치·나고야 AG에 한국 792명이 출전했다.
  • 한국은 금메달 40개 이상과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했다.
  • 안세영·오상욱·황선우 등 간판과 신예가 도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는 41개 종목 792명의 태극전사가 출격한다. 세계 정상에 오른 익숙한 스타부터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간판을 꿈꾸는 신예까지, 일본 열도를 빛낼 '팀 코리아의 얼굴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16일 동안 일본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한국은 금메달 40개 이상과 종합 3위 수성을 기본 목표로 삼았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두 대회 연속 일본에 내준 종합 2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효자 종목은 물론 간판스타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서울=뉴스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을 노리는 배드민턴의 안세영(왼쪽)과 펜싱 사브르의 오상욱.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9.14 wcn05002@newspim.com

◆'세계 최강'이 지킨다…안세영·오상욱·황선우·김우민·김우진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이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안세영은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제 안세영은 도전자가 아니라 모두가 잡으려 하는 절대 강자의 위치에서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치른다.

목표는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식 2연패다. 안세영을 앞세운 배드민턴 대표팀 역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다. 남자복식 세계 정상급 조합인 서승재-김원호 등 다른 금메달 카드까지 건재해 항저우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성적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펜싱에서는 오상욱의 칼끝에 시선이 모인다. 오상욱은 항저우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한국 펜싱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변수는 몸 상태다. 지난해부터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동안 훈련을 줄이며 회복에 집중했다. 그럼에도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정상급 경쟁력을 증명했다.

여자 에페에서는 송세라도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왼쪽)이 황선우가 19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수영에서는 '황금세대' 황선우와 김우민이 다시 한번 물살을 가른다. 한국 수영은 항저우에서 경영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의 아시안게임을 보냈다. 중심에는 김우민과 황선우가 있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8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고, 황선우도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정상에 섰다.

이번에도 둘의 목표는 다관왕이다. 김우민은 6개 종목에 출전해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고, 황선우는 자유형 200m 타이틀 방어와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을 바라본다. 특히 황선우와 김우민을 중심으로 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중국, 개최국 일본과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을 놓고 맞붙는다. 항저우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던 한국으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양궁에는 설명이 필요 없는 김우진이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은 김제덕, 이우석과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관왕을 노린다. 올림픽보다 내부 경쟁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는 한국 양궁에서 살아남은 김우진에게 아시아 정상은 또 하나의 목표다.

[서울=뉴스핌]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왼쪽)과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9.14 wcn05002@newspim.com

◆'못다 이룬 꿈' 향해…우상혁·신유빈의 재도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에게는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하다. 세계선수권과 다이아몬드리그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숱한 메달을 수확했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없다.

2014 인천 대회에서 10위에 머문 우상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항저우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 번째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한국 육상에 금메달을 안길 가장 강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다.

탁구에서는 '삐약이' 신유빈이 더 이상 막내가 아닌 대표팀의 에이스로 나선다. 특히 임종훈과 호흡을 맞추는 혼합복식은 세계 랭킹 1위로 한국 탁구가 기대하는 금메달 카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의 높은 벽을 경험했지만 이후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추며 격차를 좁혔다.

신유빈은 혼합복식뿐 아니라 여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여러 종목에 출전한다. 항저우 여자복식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금빛 역사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왼쪽)와 근대 5종 간판 전웅태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IJF, 대한체육회] 2026.09.14 wcn05002@newspim.com

◆'종주국 안방에서·AG 3연패까지'…저마다 특별한 금빛 목표

유도의 김민종과 허미미에게 개최국 일본은 더욱 특별한 상대다.

한국 유도는 항저우에서 금메달 1개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세대교체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김민종과 허미미, 이준환, 이현지 등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노린다. 파리 올림픽 남자 최중량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종과 여자 57㎏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에게는 '유도 종주국' 일본의 안방에서 정상에 오를 기회다.

역도의 박혜정도 빼놓을 수 없다. 항저우 여자 최중량급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역도에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고 파리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2연패를 바라본다. 세계 최강 중국과의 승부가 금메달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근대5종에서는 '현재와 미래'가 함께 달린다. 한국 근대5종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와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부에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성승민이 있다. 성승민은 파리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근대5종 메달이라는 역사를 썼고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까지 바라본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서창완도 새로운 금메달 후보다.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뒤 처음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변화 속에서 한국 근대5종의 아시아 최강 수성이 목표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페이커' 이상혁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5 khwphoto@newspim.com

◆'전설은 계속된다'…페이커, 또 한 번의 금빛 사냥

경기장이 아닌 모니터 앞에서도 세계적인 스타가 태극마크를 단다. '페이커' 이상혁이다.

이상혁에게는 벌써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시범종목에서 은메달을 경험했고, 정식종목이 된 항저우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또 한 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라이벌인 중국이 참여하지 않기에 2관왕을 차지할 확률이 매우 올라갔다.

e스포츠가 이제 아시안게임의 정식 메달 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도 이상혁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 e스포츠 선수인 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면서 전통 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팬들의 시선까지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반효진이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단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했다. 2024.07.29

◆'제2의 안세영·황선우는 누구'…나고야에서 뜰 새로운 별

이미 익숙한 얼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새로운 '팀 코리아의 얼굴'로 불릴 선수들도 출발선에 섰다.

대표적인 선수가 사격의 반효진이다.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며 한국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은 이제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반효진은 오예진, 양지인 등 파리 올림픽에서 이름을 알린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 사격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후보로 꼽힌다.

황선우와 김우민의 뒤를 이을 한국 수영의 새로운 얼굴도 기다리고 있다. 남자 자유형 단거리 김영범은 한국기록을 새로 쓰며 빠르게 성장했다. 세계 정상급 중국 선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넘어 금메달까지 바라본다. 여자 배영 김승원 역시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이들이 시상대에 오른다면 한국 수영의 전성기가 황선우와 김우민의 세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서울=뉴스핌] 한국 단거리 간판인 비웨사(왼쪽)와 나마디 조엘진. [사진 = 비웨사 SNS, 조엘진 SNS] 2026.09.14 wcn05002@newspim.com

한국 육상에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와 나마디 조엘진이 '10초 벽'을 두드린다.

두 선수는 남자 100m에서 김국영이 보유한 한국기록에 접근하며 한국 단거리의 새로운 세대로 떠올랐다. 개인전뿐 아니라 400m 계주에서도 개최국 일본 등 아시아 강호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육상 단거리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탁구의 오준성도 주목할 신예다. 세대교체를 마친 남자 대표팀의 중심으로 성장한 오준성은 복식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중국이 버티는 아시아 탁구의 벽은 여전히 높지만 한국은 신유빈과 오준성 등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3년 전 항저우에서는 안세영과 황선우, 김우민, 신유빈 등이 금메달과 함께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이들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거치며 이제 한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간판이 됐다.

나고야에서는 위치가 달라졌다. 이미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들은 왕좌를 지켜야 하고, 그 뒤를 쫓는 신예들은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아시아에 각인시키려 한다. 안세영의 스매시부터 황선우와 김우민의 금빛 물살, 오상욱의 칼끝, 우상혁의 도약, 신유빈의 랠리, 그리고 아직 낯선 새로운 얼굴들의 도전까지. 16일 동안 펼쳐질 아시안게임에서 또 누가 새로운 '팀 코리아의 얼굴'로 떠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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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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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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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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