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 주간 프리뷰] 'AI 감속론' 변수 부상...연준 금리 인상 관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 증시가 14일 AI 개발 감속론과 연준 결정을 주시했다.
  • AI 3대 CEO가 속도 조절에 동의해 반도체주 압박이 예상됐다.
  • 연준의 16일 금리 인상과 점도표가 추가 긴축 향방을 가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앤트로픽·오픈AI·xAI, AI 감속론 동의
"반도체 등 AI 인프라주 단기 압력 노출"
연준 16일 금리 인상 관측, 지속 여부 가늠
10년물 금리 5% 근접, "주식시장에 부담"

이 기사는 9월 14일 오전 10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은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제기된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관련주에 미칠 영향과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사이 앤스로픽과 오픈AI, xAI를 각각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최첨단 AI 모델 개발 속도 조절에 뜻을 같이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AI 인프라 종목이 단기적으로 압박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이번 주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유력하게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련 결정과 함께 공개되는 점도표와 경제 전망을 통해 인상 행보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개발 3사 감속론 동의

AI 개발 감속론은 지난 12일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공개한 에세이 글에서 제기됐다. AI 위험 방지 조치가 따라올 수 있도록 최첨단 모델의 능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것이 관련 주장의 요지다. 아모데이 CEO는 개발사 스스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현행 방식에서 나아가 외부 기관이 내부 직원에 준하는 접근 권한을 갖고 모델의 위험성을 검증하는 독립된 제3자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이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관련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3자 평가 도입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또 별도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현재 AI 안전 상황을 이유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장 뒤에는 분기 실적, 주가 압박 등이 개발 속도를 다시 끌어올리도록 강제하는 만큼 속도 조절 방침과 양립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xAI의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도 AI 개발 감속론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AI 인프라주 향방은

선두 AI 개발업체 수장들이 동의한 개발 감속을 둘러싸고 반도체 제조사를 비롯한 AI 인프라 관련주가 단기 시세 압박에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관련주 주가는 최첨단 모델 개발 경쟁이 고성능 연산과 전력 수요를 끌어 올린다는 논리 위에 형성돼 있다. 성능이 앞선 모델을 먼저 내놓아야 하는 경쟁 구도에서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없고 개발에는 고성능 반도체가 대량으로 필요한 만큼 반도체 주가가 오르고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종목의 주가도 함께 오르는 형태였다.

개발 감속이 확인되면 AI 인프라 수요 둔화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후파이낸스는 개발 속도 조절이 투자 속도 감속으로 이어지면 엔비디아 수주 둔화나 메타의 AMD 반도체 구매 축소 같은 연쇄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삭소뱅크의 차루 차나나 전략가는 현재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강한 수요뿐 아니라 끊임없는 모델 개발 속도까지 가정하고 있어 개발 감속이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재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장기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속도 조절 대상은 새 최첨단 모델의 개발이지 이미 확정된 데이터센터 투자나 기존 모델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연산 수요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종전의 연산이나 전력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은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글로벌X의 빌리 렁 투자 전략가는 "세 CEO의 속도 조절 합의가 반도체·전력·인프라 지출을 바꾸지는 않고 오히려 개발 기간을 연장한다"고 했다. 요크빌아이브스의 댄 아이브스 창업 파트너는 향후 수년간 5조달러 규모의 AI 지출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초반 약세 뒤 빠른 반등을 예상했다.

속도 조절이 이미 구축된 인프라의 수익화 시간을 벌어준다는 해석도 있다. 차세대 모델 훈련을 위한 재투자 압박이 줄면 현재 인프라를 기존 모델의 판매와 서비스에 집중할 여유가 생긴다는 논리다. 렁 전략가는 상용화와 도입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새 능력의 출현 속도가 완만해지면 구축 단계에서 수익화 단계로의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차나나 전략가는 안전장치 도입이 사이버보안과 AI 감시 도구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고 메모리·네트워킹·냉각·전력 장비 기업은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보호될 것이라고 했다.

◆연준 회의 초점

주식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15~16일 연준의 연방공개위원회(FOMC) 회의 결과다. 현재 금융시장은 연준이 16일 정책금리를 25bp 인상(현재 3.5~3.75%→3.75~4.0%)할 것으로 본다. 지난주 11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 지표에서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근원 상승률이 금융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단기금리 선물시장 가격에 반영된 이번 주 인상 확률이 하루 전 70% 안팎에서 85%를 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인상 관측의 배경에는 최근 물가 동향에 더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지난달 잭슨홀 발언이 있다. 워시 의장은 기저 물가가 목표를 향해 충분히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 "할 일이 남아 있다"며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인플레이션인사이츠의 오마이르 샤리프 대표는 "잭슨홀 같은 연설을 하고서 다음 회의에서 인상을 지지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했다.

연준 내부의 인상 지지 기반은 7월 회의에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위원 3명이 동결에 반대하고 25bp 인상을 주장했고 올해 투표권이 없는 위원 2명도 인상 지지 입장을 밝혔다.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올해 매달 3%를 웃돌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인상이 결정되면 만장일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점도표에 시선

투자자 관심은 인상이 일회성인지 연속 인상의 시작인지에 모인다. 판단 재료는 결정과 함께 공개되는 점도표와 경제 전망이다. 점도표는 위원 각자 예상하는정책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자료로 향후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위원들의 전망을 보여준다. 단기금리 선물시장은 12월 회의 뒤 추가 인상 확률을 50% 가까이로 반영해 연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했다. BNY웰스의 앨리샤 레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시사하면 주식시장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인상 자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매디슨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샌더스 채권 부문 책임자는 인상이 워시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조치가 돼 주식시장 부담 요인으로 지목돼 온 국채 장기물 금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봤다. 바이털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업자는 한두 차례로 끝나는 소규모 긴축이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연준 신뢰를 높일 수 있어 주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10년물 5% 주시

국채 장기물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이미 5% 진입을 앞둔 수준까지 와 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11일 장중 4.99%까지 상승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4.97%에서 마감했다. 30년물 금리는 10일 5.36%로 200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점, 재정적자 우려가 다시 불거진 점이 장기물 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월가 일각에서는 10년물 금리 5%에 대해 주식시장이 견딜 수 있는 상한선으로 거론한다. JP모간프라이빗뱅크의 그레이스 피터스 글로벌 투자전략 책임자는 "10년물 금리가 5~5.25% 수준으로 움직이면 주식시장에서 소화불량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컬럼비아스레드니들의 에드 알후사이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인상하지 않을 경우 장기물 매도가 훨씬 무질서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소비 상황을 가늠할 지표로 16일 공개되는 8월 소매판매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추정치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0.9% 증가(7월 -0.6%)다. 15일에는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7일에는 8월 신규 주택착공, 18일에는 8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주요 기업 결산 발표로는 16일 주택건설 업체 레나(LEN) 정도가 꼽혀 실적 재료는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외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결정도 관심 대상이다. 일본은행(BOJ)는 18일 정책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 시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 영란은행(BOE)는 17일 동결이 예상되지만 7월 회의에서 위원 3명이 인상을 주장한 데다 회의 전날 발표되는 8월 물가 상승률이 3.1%로 5개월 만의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일각에서는 이르면 11월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