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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변요한 "20년 '타짜' 마지막 문, 내가 닫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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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요한은 14일 추석 개봉작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소개했다.
  • 그는 타짜 시리즈 종결작의 마지막 주인공 부담과 책임을 털어놨다.
  • 변요한은 관객과의 만남에 감사하며 완주를 바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잘해도 본전, 못하면 안 돼…부담 있었지만 피하지 않아"
노재원과 두 번째 호흡, 2026년답게 우리 것으로 만들자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년 역사를 가진 '타짜' 시리즈가 이제 종결됩니다.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잘 마무리한 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14일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서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뒤 다시 도박판에 뛰어드는 장태영 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최근 여러 작품을 통해 잇따라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변요한은 추석 극장가까지 찾아오게 된 데 대해 감사함과 설렘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속 장태영을 맡아 열연한 배우 변요한 [사진=CJ ENM] 2026.09.14 taeyi427@newspim.com

변요한은 "계획했던 것은 아닌데 작품 세 편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게 돼 감사하다"며 "저는 평소대로 작업해왔는데 이렇게 몰릴 줄은 몰랐다.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직접 만난 소감도 전했다. 변요한은 "관객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한국영화가 극장에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팬데믹 이후 줄었다가 요즘 조금씩 다시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통해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다른 세상을 보는 것도 삶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요즘처럼 빠르고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영화라는 매체는 감정을 더 분명하고 선명하게 전달한다. 관객분들이 영화를 통해 많은 세상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허영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이어진 영화 '타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앞선 작품들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마지막 주인공이라는 부담도 피할 수 없었다.

변요한은 "'타짜' 1편은 2006년 한국영화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았고 하나의 레거시라고 생각한다"며 "2편과 3편에 참여했던 분들도 분명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저 역시 부담은 있었지만 마지막을 맡는다고 해서 엄살을 부리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누군가는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 대본이 제 앞을 그냥 스쳐가게 하고 싶지 않았다. 문을 닫는다면 내가 닫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자신만의 '타짜'를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변요한은 "'타짜'가 내게 들어왔네라는 게 첫 느낌이었다"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나만의 색깔로 만들 수 있을까', '그런데 내 색깔은 뭐지'라는 막연하고 1차원적인 생각들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속 장태영을 맡아 열연한 배우 변요한 [사진=CJ ENM] 2026.09.14 taeyi427@newspim.com

이어 "어려운 작품을 할 때 성장하는 것 같다는 게 제 연기관"이라며 "잘해도 본전이고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랜차이즈와 작품을 잘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최국희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정말 뜨겁게 만든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원작 속 장태영을 영화로 옮기면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변요한은 "웹툰과 비슷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직설적이고 과감하게 접근했다"며 "대본에서 중요하게 본 것은 인간의 야망과 질투, 시기, 열등감이었다"고 설명했다.

"학창 시절 누구나 느낄 수 있고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과도 한 끗 차이로 관계가 틀어질 수 있는 감정"이라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 때부터 변하지 않은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아는 감정이지만 그것을 명확하고 선명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변요한이 바라본 장태영의 매력은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면서도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태도였다.

"힘든 환경에서 자랐지만 장태영을 연기하며 배운 것은 자신의 과거를 용서하고 자기 존재와 존엄을 지키는 자세였다"며 "운이 좋아도 자기 자신과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지 못하면 더 좋은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편에서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포커가 주요 도박 종목으로 등장한다. 변요한은 노재원과 함께 수개월 동안 카드와 칩을 익혔고 실제 포커 플레이어들과 테이블에 앉아 훈련했다.

"손기술을 위해 김슬기 선생님에게 배우 노재원과 몇 달간 레슨을 받고 훈련했다"며 "홀덤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 실제 플레이어들과도 많이 테이블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커페이스 속에서 상대의 빈틈을 찾아야 한다"며 "선수들의 작은 행동을 보면서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과정도 많이 공부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타짜가 돼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태영 역을 맡은 노재원과는 디즈니+ '삼식이 삼촌'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났다. 변요한은 노재원과의 호흡에 대해 "좋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고 했다.

"둘의 방향성이 같았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집중력'이라는 키워드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했다"며 "노재원은 손가락 하나, 머리카락 하나까지 집요하게 컨트롤할 정도로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연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며 "함께 호흡하는 게 너무 즐거웠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배인 노재원에게 먼저 힘을 북돋워준 이유도 같은 데 있었다. 변요한은 "제가 20대와 30대에 선배들과 작업하며 받았던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전달하고 싶었다"며 "노재원 씨는 동생이자 후배지만 저를 각성시킬 만큼 치열하고 감동적인 배우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기존 '타짜'를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지금 시대에 맞는 작품을 만들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변요한은 "세계관 자체가 이전 작품과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변요한과 노재원의 연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2026년답게 연기하자', '우리 것으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며 "오래된 역사를 가진 프랜차이즈지만 너의 경험과 나의 경험을 녹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태영의 변화는 몸으로도 표현했다. 극 중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몸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약 5개월 동안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다.

변요한은 "노출 자체는 다른 감정신과 크게 다르지 않아 부담은 없었다"며 "다만 몸을 두 번 바꿔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다. 그 과정에서 느낀 피로감조차 장태영의 당시 컨디션과 맞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속 장태영을 맡아 열연한 배우 변요한 [사진=CJ ENM] 2026.09.14 taeyi427@newspim.com

작품 속 노출과 베드신에 대한 아내 티파니 영의 반응을 묻자 "전혀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제가 준비하는 과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응원하고 믿어준다"며 "워낙 오래 함께했고 프로페셔널한 마음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아마 '고생했다'고 다독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일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한 분별력이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결혼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편안함'을 꼽았다.

변요한은 "요즘 주변에서 제가 많이 편안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실제로 마음이 편하다. 결혼은 제 삶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잘 지키고 일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삶에는 변화가 생겼지만 배우로서 현장을 대하는 마음만큼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변요한은 "개인적으로 힘을 받는 부분은 분명 있지만 연기할 때 현장에서의 제 모습은 변함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어떻게 하면 현장에서 더 좋아질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작품 개봉 시기가 몰리면서 갑자기 영화를 더 사랑하게 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제가 살아온 과정이 한꺼번에 몰려 나온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누군가 불러주고 업계가 허락하는 순간까지 한결같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20년 동안 이어져온 '타짜'의 마지막 작품을 맡은 변요한이 바라는 것은 시리즈가 끝까지 잘 마무리되는 것이다.

"20년 역사를 가진 '타짜' 시리즈가 종결되는데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마무리를 지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허영만 선생님의 타짜가 끝까지 잘 마무리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흥행 공약에 대해서는 "관객분들이 시키는 건 다 할 수 있다"고 웃었다. 변요한은 "재미있는 것을 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의미 있게 잘 끝내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을 마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는 '피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피하고 싶은 걸 피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저 자신을 칭찬했어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게 찍었는데, 그 마음이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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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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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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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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