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증권은 18일 HL D&I의 이익 급증을 전망했다.
- 자체사업 매출 확대에 올해·내년 영업이익이 늘어난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400원으로 낮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해 영업익 1180억원·내년 1570억원 예상…수익성 개선 지속
2027년 신규 자체·준자체사업 준비…2028년까지 이익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주택·건축과 토목·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건설사 'HL D&I'에 대해 자체사업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4200원에서 3400원으로 하향했다.
HL D&I는 자체 개발사업과 일반 도급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자체사업은 토지를 직접 확보해 개발·분양하는 방식으로 일반 도급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현대차증권은 이천 부발역 에피트와 울산 태화강 에피트 등 핵심 자체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자체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부문 핵심 사업지에서 본격화되는 매출액을 바탕으로 자체사업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까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고수익성 사업을 바탕으로 한 빠른 이익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HL D&I의 매출액은 4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34.1% 늘어나 현대차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4.9%에서 6.0%로 상승했다.
2분기 자체사업의 매출총이익률(GPM)은 일부 준공 현장에서 발생한 계약 해지 관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다소 낮아졌다. 현대차증권은 해당 비용이 일회성인 만큼 3분기부터 자체사업의 수익성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자체 GPM이 다소 하락한 것은 준공 현장에서 일부 계약 해지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라며 "3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자체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사업 실적을 이끄는 핵심 현장은 이천 부발역 에피트와 울산 태화강 에피트다. 사업 규모는 각각 약 5000억원, 2000억원이며 누적 공정률은 각각 22.9%, 48.6%를 기록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매출 인식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은 HL D&I의 자체사업 매출이 지난해 1728억원에서 올해 2730억원으로 약 5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0년 10억원에 불과했던 자체사업 매출은 2021년 538억원, 2022년 1240억원, 2023년 1654억원, 2024년 1830억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내년에는 자체사업 매출이 320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천 부발역과 울산 태화강 사업의 매출이 내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 이익에서 자체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이천 부발역 에피트와 울산 태화강 에피트의 진행률이 당사 추정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라며 "매출이 집중되는 시기는 2027년으로, 일반 도급사업 대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이익 기여도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도급사업의 수익성도 유지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도급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15% 안팎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사업 확대와 도급사업 수익성 유지가 맞물리면서 회사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3.0%에서 올해 14.5%, 내년 16.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이후 실적을 뒷받침할 신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HL D&I는 2027년 신규 자체·준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급사업에서는 시행사와 시행이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사업이 대기 중이다. 추가 자체사업도 개발하고 있어 현대차증권은 2028년까지 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전망을 보면 올해 연결 매출액은 1조7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47.7%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6%에서 올해 6.6%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매출액 1조9490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으로 각각 8.4%, 3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8.1%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2028년에는 매출액 2조86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추가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매출 전망을 이전보다 낮췄다.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1조8733억원에서 1조7970억원으로 4.1%, 내년은 2조449억원에서 1조9490억원으로 4.7% 하향했다. 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1.9%, 내년 1.6% 상향했다. 외형 성장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자체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주택시장 부진은 주가 재평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차증권은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주택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건설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려면 전국적인 주택가격 상승과 분양·착공 증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