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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법 대혼란] ③ 정부 공들인 '농지은행 위탁'…청년농·고령농 모두 '걱정'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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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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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월 24일 농지 전수조사와 처분을 지시했다
  • 민주당은 5월 7일 처분명령 의무화 개정안을 처리했다
  • 농촌은 임차농·청년농 갈등과 혼란을 우려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농지 재배분에 청년농도 부담…지역사회 갈등 우려
20년 임차농도 경작지 잃을 위기…"기존 경작자 보호해야"
고령농엔 농지은행 절차도 부담…"사람 사이 관계 고려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2월 24일 국무회의에서 농지가 투기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농지 전수조사와 처분 명령을 지시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7일 농지법 위반 농지에 대한 처분 명령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을 처리했고, 개정 농지법은 8월 28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전수조사와 규제 강화로 농촌 현장에서는 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촌의 복잡한 소유·임대차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규제라는 지적과 함께 제도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농촌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제언을 통해 농지 규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짚어본다.

[군산·세종·포항·홍성=뉴스핌] 나병주 유재선 기자 = "자기가 농사짓던 땅을 빼앗아 청년에게 준다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러면 결국 청년농만 미움받게 되는 거죠."

고된 농사일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포항시 청년농 김성현(41) 씨가 농지 전수조사 얘기를 꺼내자 우려를 표했다. 기존 농민의 경작지를 청년농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비칠 경우 지역사회에서 청년농만 반감을 살 수 있다고 김씨는 걱정했다.

농지 전수조사로 농심(農心)이 들끓자 정부가 내놓은 보완책이 지역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휴경지나 불법 임대 농지를 확보해 농지은행에 위탁한 뒤 청년농 등 신규 농업인에게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방식이 자칫 기존 임차농과 청년농 간 '밥그릇 뺏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다.

지난 5월 시작된 정부의 전국 농지 전수조사 1단계 현장 조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정부 수립 이후 78년 만에 전체 농지 195만4000ha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내년 2단계로 이어지며, 무단 임대나 휴경 등 농지법 위반이 적발된 농지는 청문 절차를 거쳐 처분의무 및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사진은 29일 경상북도 북구 포항시의 한 농지의 모습. [사진 = 뉴스핌 이건주 기자]

◆ "청년농만 미움받을 수도"…농지 재배분에 갈등 우려

농지은행에서 농지를 먼저 연결받을 수 있는 청년농은 정부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표했다. 당장 농사 지을 수 있는 땅 확보 못지않게 네트워크 형성 등 농촌 지역사회 안착도 중요해서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2020년 '농어업 분야 청년 취·창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면서 청년농이 겪는 애로사항으로 농지와 경영자금 확보와 함께 주거 및 생활 여건 부족을 꼽았다. 모두 지역사회 안착 실패와 깊은 연관이 있다.

김씨는 "청년농 입장에서는 농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된다"면서도 "기존 농민이 경작하던 땅을 빼앗아 청년에게 준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면 지역사회에서 청년농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씨는 "새로 들어온 청년농은 기존 주민과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며 "정책을 추진하기 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유재선 기자 = 지난 28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의 한 논에서 고령 농민이 농작업을 하고 있다. 2026.09.30 jason14@newspim.com

◆ 20년 일군 임차농도 밀려날 위기…고령층엔 농지은행 절차도 부담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 재분배는 기존 임차농에게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소유주가 농지를 처분하거나 농지은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계속 경작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다.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만난 주형로(68) 씨는 20년 가까이 일군 경작지에서 밀려날 수 있는 처지에 놓여 있다. 주씨가 농사짓는 약 1만평은 모두 임대받은 땅이다.

주씨는 "소유자가 땅을 팔겠다고 하면 내가 우선해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많은 땅을 살 돈도 없다"며 "20년 동안 농사를 지었어도 내 땅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주인이 결정하면 나갈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주씨는 자신과 같은 기존 임차농이 경작지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씨는 "농촌에는 남의 땅을 오랫동안 빌려 농사지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많다"며 "새로운 사람에게 농지를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그 땅에서 농사짓던 사람도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재산인 땅 맡기는 일…신뢰 쌓인 기존 임차 관계 끊기 어려워"

기존 임차 관계를 끊고 농지은행을 통하는 일도 농민에게는 부담이다. 농촌에서 농지 임대차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에게 농사를 부탁하고 사정이 달라지면 또 다른 주민에게 맡기는 식으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이어져서다.

땅 주인에게는 '누가 내 땅에서 농사를 짓느냐'도 중요한 문제인 셈이다. 수년간 믿고 맡겨온 경작자가 있는데 농지은행을 거치면서 이 관계가 끊기게 된다면 선뜻 위탁하기 어렵다는 게 농민 정서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최영환(68) 세종시 장군면 도계1리 이장이 고구마밭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9.30 jason14@newspim.com

홍동면에 있는 한 마을 70대 이장 A씨는 "농촌에서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이웃에게 농사를 부탁하고 사정이 달라지면 또 다른 주민에게 맡기는 방식에 익숙하다"며 "농어촌공사 등 별도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하면 고령 농민들은 번거롭고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농지 전수조사 이후 어떤 절차가 이어지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주민이 적지 않다는 점도 불안을 키우고 있다.

A씨는 "고령 농민들은 관련 내용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경우가 많지 않고 마을 방송이나 주변 사람을 통해 듣는 정도"라며 "제도가 어떻게 바뀌고 자신의 농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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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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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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