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이 8일 휴게소 개혁을 밝혔다.
- 입점매장 직계약 8곳 시범으로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했다.
- 노동환경 전수조사와 시설 개선도 즉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건물 유지관리 직접 수행도 검토
휴게소 노동자 쉼터 전수조사 약속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휴게소 개혁에 대해 고객 만족뿐 아니라 일하는 노동자들의 환경도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건물 유지관리를 공사가 직접 맡는 방안도 검토하되, 8곳의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해 확대 속도를 정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휴게소 수수료 관련 질의에 "임대료 부분은 7~8%까지 낮추려고 한다"며 "8개 시범사업을 하면서 직계약 모델을 테스트하고, 지속 가능한지 성과를 평가해 확대 속도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운영업체를 거치지 않고 입점매장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을 8개 휴게소에서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중간 수수료 부담을 줄여 음식의 가격과 품질, 이용자의 선택권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휴게소 수수료 문제는 올해 도로공사의 주요 개혁 과제로 떠올랐다. 도로공사와 운영업체, 입점매장으로 이어지는 계약구조에서 임대료와 관리비, 운영사 이익 등이 매장 부담에 반영돼 음식값은 높고 품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운영업체를 거치는 기존 방식 대신 공사가 입점매장과 직접 계약해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됐다.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렴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실속상품도 높은 수수료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게소 23곳에서 판매하는 4000원짜리 EX라면의 운영사 수수료는 평균 45%이며 망향휴게소는 51.6%로 높았다.
이 의원은 "부가세와 운영사 수수료, 식자재·식기 비용 등을 제외하면 입점업체에 남는 금액이 한 그릇당 360원에 불과하다"며 "적정가격을 정할 때 원가뿐 아니라 수수료와 운영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헀다.
유 사장은 "직계약 휴게소를 확대하면 이런 문제를 원초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며 "그전이라도 적정가격 검토 용역을 바탕으로 수수료를 조정하는 등 입점매장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실속상품의 부실한 구성과 식기 상태를 제시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점 유치 등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 유 사장은 직계약 시범사업으로 변화를 보여주고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임대료를 낮추더라도 관리비와 시설투자 비용이 남아 있어 전체 부담이 얼마나 줄어들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존 운영업체가 담당하던 시설투자를 공사가 맡게 될 경우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약 해지 후 전환할 5개 휴게소의 고용승계와 시설 인수 문제도 거론했다. 도로공사 측은 인수인계 대금을 협의하고 자산 감정평가 등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직계약 모델이 지속 가능한지 성과를 평가해 확대 속도를 조정하겠다"며 일괄적으로 서둘러 전환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노동환경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215개 휴게소에서 직간접적으로 일하는 노동자가 8684명"이라며 화장실을 개조한 휴게실과 누수·감전 우려가 있는 시설 사진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휴게소 개혁은 음식값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노동자가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즉시 전수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민자 휴게소의 서비스 개선도 쟁점이었다. 윤 의원은 장기간 운영권을 보장받는 민자 휴게소에 평가 결과에 따른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사장은 "운영기간 단축과 최고경영자 교체 요구 등 기존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