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홈쇼핑이 20일 VIP 멤버십 진입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 탑클래스 구매 횟수는 20회에서 10회로, 플래티넘은 3회로 줄였다
- 쿠폰을 5% 할인권으로 통합해 모바일 단골고객 확보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용 쇼핑·체험 혜택 대상 넓혀 재방문·재구매 유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현대홈쇼핑이 최근 6개월간 2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적용하는 최상위 VIP 등급의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춘다. 구매 횟수 조건을 기존 20회에서 10회로 절반 줄이고 할인 혜택도 단순화해 구매력이 높은 단골고객 확보에 나선다.
최상위 등급뿐 아니라 중간 VIP 등급의 구매 조건도 완화한다. 기존에는 50만원 이상을 5차례 구매해야 받을 수 있었던 플래티넘 등급을 앞으로는 30만원 이상, 3차례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우수고객에게만 제공하던 쇼핑 혜택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대홈쇼핑의 이번 멤버십 개편은 TV홈쇼핑 중심의 기존 고객 기반을 모바일까지 확대하고 고객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턱' 낮춰 우수고객 저변 확대…쿠폰은 '하나로' 단순화
20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음 달부터 적용될 멤버십 등급 체계 개편안을 공지했다. 지난 2019년 TV와 인터넷 멤버십을 하나로 합친 이후 7년 만에 이뤄진 개편이다.
개편안의 핵심은 최근 6개월간의 실적으로 매겨지는 상위 3개 등급(탑클래스·다이아몬드·플래티넘)의 진입 기준 완화다.
우선 플래티넘 등급은 종전 '5회·50만원 이상'이던 기준을 '3회·30만원 이상'으로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요건을 채우면 VIP 라운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상위 등급인 탑클래스는 기존 20회였던 주문 횟수 조건이 10회로 절반 줄었다. 필요한 구매 금액(200만원 이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이아몬드 등급 역시 금액 기준(100만원 이상)은 유지하되, 주문 횟수를 10회에서 5회로 절반 축소했다. 지출 규모는 크지만 구매 빈도가 적어 상위 등급에 오르지 못했던 '고객'들을 적극 끌어안겠다는 취지다.

할인 혜택의 직관성도 높였다. 그간 4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어 비교가 번거로웠던 쿠폰 체계를 '멤버십 5% 할인권'으로 단일화했다. 결제 시 최적의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방식이다.
통합 할인권은 최종 혜택가에서 5%를 추가 할인해 주며, 월 한도는 ▲탑클래스 5만원 ▲다이아몬드 4만원 ▲플래티넘 3만원 ▲골드 1만원이다. 건당 최대 할인액은 2만원으로 제한된다.
이번 기준 완화로 우수고객 전용 숍과 오프라인 클래스, 시크릿 모바일 라이브, 전용 기획전 등 프리미엄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이용자 저변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월별 할인과 전용 서비스는 고객이 같은 채널을 다시 선택하게 하는 유인이 된다. 등급을 유지하거나 남은 할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 재방문하도록 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단골 고정 고객 확보 사활
현대홈쇼핑이 이처럼 우수고객 문턱을 낮춘 배경에는 본업의 성장성 정체가 자리 잡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홈쇼핑의 별도 기준 매출은 5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매출 내 홈쇼핑 부문 비중 역시 축소세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홈쇼핑 비중은 27.92%로, 전년 동기(28.53%) 대비 0.61%포인트 떨어졌다. 2024년 연간 비중인 28.23%와 비교해도 하락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매출 자체는 소폭 늘었으나 회사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셈이다.
TV 시청층 고령화 등으로 방송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이 정체되자, 자사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콘크리트 타깃층' 형성이 시급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탑클래스와 다이아몬드 등급의 금액 요건을 유지한 것은 객단가가 높은 구매력 있는 고객을 확실하게 잡아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오는 11월부터 플래티넘 이상 등급의 최소 구매 건수를 완화해 전용 숍, 오프라인 클래스, 시크릿 모바일 라이브 등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 범위를 한층 넓힐 예정"이라며 "신규 VIP 유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구매력이 입증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