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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방사청 LIG 제재, 엄정인가 면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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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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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사업청은 20일 뇌물 사건에 연루된 LIG D&A에 24개월 입찰제한을 했다
  • 기소 단계 제재와 전자전기 사업 제외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심 선고도 안 났는데 '2년 입찰제한'
기소 두 달 만에 최고 수위 제재… 집행정지 인용 땐 '종이호랑이'
국가계약법 택해 방위사업법 '복합 철퇴'는 비켜가
뇌물로 얼룩진 2조원 전자전기 사업은 언급조차 없어
기소 전 한화에어로 5명 사망 사고와 '같은 잣대' 시험대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이 지난 20일 LIG D&A(옛 LIG넥스원)에 내린 24개월 입찰참가자격 제한은 국가계약법상 최고 수위 제재다. 방사청은 '무관용 원칙'을 내걸었다.

그러나 처분을 뜯어보면 질문이 꼬리를 문다. 형사재판 선고도 나기 전에 왜 서둘렀나. 정작 뇌물이 개입된 사업은 왜 그대로 두나. 5명이 숨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사고에도 같은 잣대를 댈 것인가.

검찰에 따르면, 방사청 5급 공무원은 2021년부터 2025년 말까지 총사업비 915억원 규모 6개 사업의 제안서 평가에 참여해 LIG D&A에 유리한 점수를 주고 4억6000만원을 받았다.

2021년 10월 '지능형 신호탐지 기술' 과제 평가에서는 20개 항목 중 16개에서 LIG에 최고점을, 경쟁사에는 전 항목 최저점을 줬다. 검찰은 지난 7~8월 이 공무원과 LIG D&A 임원 등을 재판에 넘겼고, 방사청은 그로부터 두 달 만에 제재를 의결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일 뇌물 제공과 원가 부정 사건에 연루된 LIG D&A에 국가계약법상 최고 수위인 24개월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의결했다. 그러나 형사재판 선고 전 '기소 단계' 제재라는 점, 뇌물이 개입된 전자전기 사업에 대한 조치가 빠진 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사고와의 형평성을 두고 '엄정인가 면피인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과천 방위사업청 현판. [사진=뉴스핌DB]

◆"판결도 안 났는데" 하던 방사청, 이번엔 정반대 대응 = 업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LIG D&A 관계자는 "기소 단계 제재는 처음 봤다. 최소한 1심까지는 지켜봐도 늦지 않았다"고 했다. 

방사청 입장은 다르다. 김주철 방사청 대변인은 "군수품조달관리규정이 기소 시점을 심의·처분 요청 시기로 정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리면 제재 시효가 지나 처분 자체를 못 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했다. 검찰 기소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혐의 입증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법리상으로는 방사청 손을 들어줄 여지가 크다. 국가계약법 제27조는 '관계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자'라는 행위만 요건으로 둘 뿐, 유죄 확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법원도 행정제재와 형벌은 목적과 절차가 별개라고 본다.

기소 시점 제재에는 배경도 있다. 감사원은 2012년 방사청이 재판 결과를 기다리다 제재를 미룬 사이 해당 업체들이 54건, 298억원 규모 계약을 추가로 따냈다며 간부 등 10명의 징계를 요구했다. 지난달 29일 첫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방사청에 유리한 대목이다.

다만, 대변인의 '시효' 논리는 이번 사건에 그대로 들어맞지 않는다. 국가계약법상 뇌물 사유의 제재 시효는 위반행위 종료 후 7년이다. 금품 거래가 2025년 말까지 이어졌으니 2032년 무렵까지 처분이 가능하다.

형사연계 대형업체 사건의 전례와도 결이 다르다. HD현대중공업 KDDX 군사기밀 유출 사건은 2020년 9월 기소, 2023년 12월 판결 확정을 거쳐 2024년 2월에야 계약심의위에 올랐다(결과는 행정지도). '기소'를 명시적 근거로 한 방사청의 제재 전례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LIG D&A는 방위사업청의 24개월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에 대해 "기소 사실만으로 제재한 데 유감"이라며 집행정지 신청을 예고했다. 집행정지가 인용되면 본안 판결까지 입찰 참여가 가능해 제재가 사실상 무력화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LIG D&A 본사 '판교하우스'. [사진= LIG D&A] 2026.10.22 gomsi@newspim.com

◆집행정지 인용률 87.5% = LIG D&A는 집행정지 신청을 예고했다. 제한은 오는 29일 개시될 예정이다. 2020년 기준 부정당업자 처분 집행정지 인용률은 87.5%라는 연구가 있다.

인용되면 본안 확정까지 2~3년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제재는 사실상 무력화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업체는 가처분으로 제재를 묶어둔 뒤, 판결이 나면 이해관계가 가장 적은 시점을 골라 제재를 받고 끝낸다"고 했다.

본안은 사정이 다르다. 조달청 부정당업자 본안소송 464건 중 85.3%가 기각됐다(2018년 보도 기준). 승부처는 방사청이 공소장만 베꼈는지, 자체 조사로 위반사실을 확인했는지다. 헌법재판소는 1998년 '기소 사실만으로' 공무원을 필요적으로 직위해제하도록 한 조항을 위헌으로 봤다. 처분서에 방사청의 독자적 사실인정이 얼마나 담겼느냐가 소송의 향배를 가른다.

◆방위사업법 적용했다면 '철퇴'… 방사청, 임원 범위 좁혀 피해 가 = 방사청이 꺼내 들지 않은 카드도 있다. 방위사업법이다. 방위사업법은 청렴서약을 어긴 업체의 입찰참가를 최대 5년까지 제한한다. 과징금 대체는 불가능하다.

청렴서약 위반을 근거로 입찰·낙찰 취소, 계약 해제·해지, 방산업체 지정 취소까지 할 수 있다. 제재 업체의 대표·임원이 몸담은 다른 업체도 입찰이 막힌다. 이번 수뢰액 구간(2억~5억원)만 보면 기간은 두 법 모두 2년 안팎이지만, 차이는 기간이 아니라 '패키지'다.

방위사업법의 청렴서약 의무자는 대표와 임원이다. 방사청은 8월 "공여자가 미등기 임원이면 임원으로 볼지 직원으로 볼지 애매하다"고 했다. 구속기소된 LIG 임원이 이사회 멤버가 아닌 미등기 경영임원이어서 국가계약법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사회는 대표와 CFO를 빼면 사외이사다. 사외이사가 사업 따려고 뇌물을 줄 리 없다"며 "임원을 이사회로 좁히면 방위사업법은 껍데기만 남는다. 방위사업법을 적용했다면 LIG는 거의 망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2017~2021년 방위사업법상 청렴서약 위반 제재는 5건, 전체 제재의 1.3%에 그쳤다.

LIG D&A가 공개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상상도. 캐나다 봄바르디어의 G6500을 개조해 전자전 임무장비를 탑재한다. 검찰은 뇌물이 오간 6개 사업 중 3개를 전자전기 핵심·관련 기술 과제로 보고 있지만, 방위사업청의 이번 제재에는 2조원 가까운 이 사업에 대한 조치가 빠졌다. [사진= LIG D&A] 2026.10.22 gomsi@newspim.com

◆오염된 전자전기 사업은 그대로 = 가장 큰 공백은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이다. 2034년까지 2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LIG·대한항공 컨소시엄이 KAI·한화시스템을 4.5점 차로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검찰은 뇌물이 오간 6개 사업 중 3개를 전자전기의 핵심·관련 기술 과제로 본다. 선행과제 실적이 본사업 제안서의 가점으로 작용했다면 전자전기는 부정의 결과물이다. 915억원짜리 선행과제의 20배 안팎 규모다.

국가계약법 제5조의2·제5조의3은 청렴계약을 어기면 계약 해제·해지를 할 수 있게 한다. 방사청도 8월 "진행 중 사업도 범죄 연관성이 확인되면 해제·해지 대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20일 의결은 6개 사업 중 1건에 대한 입찰제한일 뿐, 전자전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LIG 측은 문제의 공무원이 전자전기 평가위원이 아니었고, 해당 과제는 전자전기 핵심기술요소(CTE)와 무관하다고 반박한다. 인과관계 입증이 관건인 만큼 최소한 '1심 판결 시까지 잠정 유보' 같은 원칙이라도 세웠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간은 방사청 편이 아니다. 1~3심에 5년이 걸리면 10년짜리 사업은 절반이 진행돼 되돌릴 수 없다. 방사청은 이미 관련 사업 3건에 대해 "공정률 70~80%라 계약 해지가 어렵다"고 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전력화 문제로 결국 그냥 갈 수밖에 없다. 과거 사례가 다 그랬다"며 "뇌물로 진 경쟁업체의 피해는 누가 보상하느냐"고 했다.

내부 쇄신도 반쪽이다. 방사청은 평가위원 5배수 무작위 추출, 최고·최저점 제외, 불공정행위 감점 강화를 내놨다. 하지만 수년간의 평가 조작을 내부 감사가 한 번도 감지하지 못한 구조, 하도급을 통한 뇌물 세탁 경로, 평가 후 위원·업체 간 유착 징후 분석 장치에 대한 답은 없다.

방사청은 사건을 '개인 일탈'로 규정했다. 업계에선 "준 쪽은 회사 책임이고, 받은 쪽은 개인 책임이냐"며 "방사청이 도마뱀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지난 6월 1일 근로자 5명이 숨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노동부 특별감독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473건이 적발됐지만, 사건은 아직 기소 전 단계여서 LIG D&A에 적용한 '기소 시점 제재' 잣대를 한화에도 똑같이 댈지가 형평성의 시험대로 떠올랐다. [사진= 고용노동부] 2026.10.22 gomsi@newspim.com

◆5명 숨진 한화 사고에도 '기소 즉시' 잣대 댈까 = 형평성 시험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지난 6월 1일 대전사업장 56동에서 폭발이 나 5명이 숨졌다. 같은 사업장에서 2018년 5명, 2019년 3명이 숨졌다. 노동부 특별감독에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473건이 적발됐다. 손재일 전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업장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국가계약법 제27조 제1항 제8호는 산안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어겨 동시에 2명 이상 숨지면 입찰참가를 제한한다. 사망자 2~5명이면 기준 1년이다. 김주철 대변인은 "수사 결과와 공소장을 받아 제재 방법을 논의할 사항"이라고 했다. 2018·2019년 사고는 송치까지 1년 가까이 걸렸다.

제한 기간이 LIG 2년, 한화 1년으로 다른 것은 사유와 법정 기준이 달라 문제가 안 된다. 핵심은 '언제 착수하느냐'다. LIG에 기소 두 달 만에 칼을 댔다면, 한화도 기소 즉시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확정판결을 기다리면 LIG가 소송에서 평등원칙 위반을 주장할 근거가 된다.

이용철 청장도 8월 언론 브리핑에서 "LIG를 제한으로 간다면 한화도 제한으로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변수도 있다. 유도무기 분야를 과점한 두 회사가 모두 묶이면 '유효 경쟁 불성립'을 이유로 한화에 과징금 대체가 가능해진다.

국가계약법 제27조의2는 특정 업체의 입찰을 막으면 남는 업체가 사실상 하나뿐이어서 경쟁입찰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 입찰제한 대신 계약금액의 30% 이하 과징금으로 바꿔줄 수 있게 했다. 유도무기처럼 LIG와 한화 두 회사가 과점한 분야에서 둘 다 묶이면 이 요건이 실제로 충족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LIG는 입찰 제한, 한화는 과징금'이라는 비대칭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 청장은 이날 LIG D&A 뇌물 사건에 대해 "굉장히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방사청은 일주일 뒤 24개월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의결했다. [사진= 뉴스핌DB] 2026.10.22 gomsi@newspim.com

업계 시선은 이미 방사청의 행보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방식 변경,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기종 결정이 잇달아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있다. LIG가 체계종합 1순위를 받은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사업을 두고는 "제재로 2순위인 한화에 넘어올 수 있다"는 말이 돈다고 관계자들은 주장한다.

방사청의 엄정함은 업체를 세게 때리는 것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뇌물로 오염된 사업을 정리하고, 내부 감시망의 구멍을 메우고, 모든 업체에 같은 잣대를 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최고 수위 제재'는 '최고 수위의 면피'로 기억될 것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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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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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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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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