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8일 구미를 찾아 제조업 AI 전환을 독려했다
- 구미 투자기업 7곳은 전력·인재난을 호소하며 약 25조원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 정부는 제조 AI 협력체를 2030년까지 25곳으로 확대하고 투자 지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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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반도체 공장 방문, 투자지원 약속
투자기업 7곳 만나… 25조원 투자계획 점검
전력·인프라·인재 확보 애로 듣고 지원 논의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경북 구미를 찾아 약 2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지역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냈다.
김 장관은 28일 구미를 방문해 LG이노텍 생산 현장을 시찰한 뒤 지역 투자기업 간담회와 '제3차 제조 AI 전환(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에 잇따라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강원에 이은 아홉 번째 '5극3특' 지역 현장 행보다. 대구·경북(대경권) 방문은 지난 2월 5일 대구 방문 이후 두 번째다.
◆ LG이노텍 찾은 김정관, 반도체 투자 지원 약속…배터리 산업 육성도 독려
김 장관은 먼저 LG이노텍 구미4공장을 찾아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LG이노텍은 고성능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등에 쓰이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기판(FC-BGA)을 생산한다. 회사는 지난 7월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정부의 투자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김 장관은 "구미가 반도체 부품의 핵심 생산거점으로서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LG이노텍 등 핵심기업의 투자에 산업부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장관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된 '배터리 서비스(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해당 센터는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폐기하지 않고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등급을 분류하고 안전성을 검증해, 대여·구독·재사용 등 새로운 사업모델의 실증을 지원하게 된다.
김 장관은 "오늘 준공된 센터는 우리 배터리 산업이 배터리 구독·렌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산업이 구미 지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김정관, 구미서 기업 7곳과 25조원 투자 논의…전력·인재 확보 애로 청취
다음으로 김 장관은 이후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지역 투자기업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투자 진행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반도체 분야 LG이노텍·SK실트론·자화전자, 로봇 분야 삼성전자, 방산 분야 LIG D&A, 희토류 분야 LS전선, AI 데이터센터 분야 삼성SDS 등 7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의 구미지역 투자계획은 총 약 25조원 규모다.
참석 기업들은 투자 이행 과정에서 겪는 전력과 기반시설, 인재양성 등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정부에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기업들의 지방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도권에서 멀수록 지원을 강화하는 원칙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 속에서 누가 생산능력을 더 빨리 확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산업부는 전폭적 지원을 통해 속도전으로 기업의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제기된 현장 애로사항을 경상북도와 구미시,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김정관, 제조AI 확산 현장서 '속도전' 강조…산단 협력체 25곳으로 확대
김 장관은 이어 제조업 AI 전환을 확산하기 위한 'M.AX 밋업데이'와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AI 전문기업 10곳과 제조기업 150곳 등을 포함해 약 250명이 참여했다.
우선 밋업데이에서는 AI 전문기업들이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이 필요한 공정과 적용 방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 등 업종별로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기존 AI 팩토리 사업의 우수사례 38건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은 평균 30.1% 향상되고 불량률은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 AI 전환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지난 7월 AI 전환 실증산단으로 선정된 구미·청주·포항 산업단지에 각각 맞춤형 AI 전환 전략을 추진하는 협력체인 '미니 얼라이언스(MIN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전국 산업단지에서 운영하는 미니 얼라이언스는 총 13개로 늘어났다. 산업부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팩토리 사업에 '산단 실증확산 트랙'을 신설해 기존 공장에서 성과를 거둔 AI 기술을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에도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AI 팩토리 사업이 개별 공장의 특정 공정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검증된 기술을 여러 산업단지 기업으로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AX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산업단지 기업들도 AI 전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