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큐리옥스는 30일 글로벌 장비기업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다
- 큐리옥스는 C-FREE와 플루토 도입 확대에 나선다
- 큐리옥스는 장비 표준화와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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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자동화 장비 전문가 전략자문위원회 합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가 글로벌 생명과학 장비 기업 출신 인사들로 상업 조직과 전략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사는 이들을 앞세워 원심분리기를 쓰지 않는 세포 시료 준비 기술 'C-FREE'와 자동화 장비 '플루토(Pluto)'의 도입 확대에 나선다.
30일 큐리옥스는 섀닌 배리컨(Shanin Barican) 사업개발 부사장과 크리스틴 프리시노(Kristine Friscino) 마케팅 부사장을 영입하고 전략자문위원회(SAB)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략자문위원회에는 엘리자베스 우(Elizabeth Woo) 박사와 데이비드 뉴블(David Newble)이 합류했다.
유세포분석은 세포를 개별적으로 분석해 종류와 수, 생존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검사 전에는 세포를 씻고 형광 염색하는 시료 준비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은 대부분 연구자가 원심분리기로 직접 수행한다. 플루토는 시약 혼합과 세포 염색·세척을 자동으로 처리해 작업자 간 차이를 줄이는 장비다.

배리컨 부사장은 오픈트론스 랩웍스(Opentrons Labworks) 사업개발 시니어 디렉터, 플루이다임(Fluidigm) 제품관리 디렉터,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글로벌 시장개발 매니저를 지냈다. 오픈트론스는 큐리옥스의 소프트웨어 '플루토 코드(Pluto Code)'가 지원하는 액체 핸들러 제조사 중 하나다. 큐리옥스에서는 장비 기업 등과의 파트너십과 전략적 제휴를 맡는다.
프리시노 부사장은 뉴클레라(Nuclera)에서 마케팅·제품 부사장으로 마케팅 조직을 구축하고 'eProtein Discovery'의 출시를 이끌었으며, 7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 앞서 앱캠(Abcam)에서 17년간 영업·마케팅·유통 분야를 담당했다. 큐리옥스에서는 바이오제약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창출과 마케팅 체계 구축을 맡는다.
우 박사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에서 세포·유전자·첨단치료제(CGAT) 부문 부사장을 지내고 올해 초 은퇴했다. 현재 재생의료연합(ARM) CEO 협의회, UC데이비스 헬스벤처스 등 여러 이사회와 협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사는 우 박사의 합류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플루토의 락인(lock-in)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생산·품질관리 공정에 한 번 채택된 장비를 바꾸기 어려워 초기 공정 진입이 중요한 시장이다.
뉴블은 TAP 바이오시스템즈와 SPT 랩텍을 이끌며 'ambr' 바이오리액터와 자동 액체 핸들링 장비를 업계 표준 장비로 자리 잡게 한 경영자다. TAP 바이오시스템즈는 이후 사토리우스에 인수됐고, SPT 랩텍은 현재 사모펀드 EQT가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뉴블이 이끈 회사의 매각(엑싯) 규모는 약 10억달러 수준이다. 뉴블은 현재 크레셋(Cresset) 회장과 플루이딕 사이언시스(Fluidic Sciences) 이사를 맡고 있다.
큐리옥스는 이들의 경력을 바탕으로 장비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진출, 세포 분석 공정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자문위원회는 원심분리기 없는 시료 준비 기술을 표준 공정으로 정착시키는 데 필요한 시장 요건을 독립적으로 자문한다.
아울러 전략자문위원회에 인공지능(AI) 전문가 1명을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다. AI·머신러닝(ML)으로 세포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작업자와 기관이 달라도 일관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수작업 원심분리 기반 시료 준비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큐리옥스에 따르면 원심분리기 없이 시료 준비를 자동화해 상용화한 기술은 현재 C-FREE가 유일하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도 유세포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의 시료 준비 연구에 참여 중인 자동화 기술도 C-FREE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큐리옥스는 AI 바이오 시장 확대에 대비해 상업 조직과 전략자문위원회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기술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상업 조직 확대와 전략자문위원회 구성은 큐리옥스에 중요한 전환점에서 이뤄졌다"라며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규모를 갖추고, 더 많은 실험실에서 원심분리기 없는 시료 준비가 표준 공정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배리컨 부사장은 "C-FREE 기술은 원심분리 없는 자동화 시료 준비로 유세포분석의 재현성과 효율을 높인다"라며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 연결하는 것이 상업 조직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