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광둥성은 3일 올해 1~3분기 21개 도시 GDP가 모두 증가했다
- 광저우·선전 등 대만구 9개 도시가 성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 신흥산업과 첨단 제조업, 도시 간 산업 연계가 성장을 견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첨단 기술 신흥산업 성장, 광역산업망 협력이 견인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경제의 핵심 성장축으로 우리경제의 1.09배 규모(2025년 기준)인 광둥성 경제가 신흥산업의 성장과 광역 산업망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둥성 21개 지급시의 올해 1~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광저우와 선전 등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大湾区) 9개 도시가 광둥성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3일 홍콩 대공보에 따르면 광둥성 21개 지급시의 올해 1~3분기 GDP가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광둥성 전체 경제성장률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전국 평균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홍콩 역시 1~3분기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대만구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광둥성 경제의 핵심인 주강삼각주 9개 도시의 경제 규모가 전체의 80%를 넘어섰다. 광저우·선전·둥관·포산 등 GDP 1조위안(약 200조원)을 넘는 4개 도시의 비중은 60%를 웃돌았다. 광둥성의 양대 경제도시인 선전과 광저우의 1~3분기 GDP는 각각 3조250억8500만위안, 2조4850억68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광저우는 1~3분기 GDP 증가율이 5.7%로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선전도 올해 1분기부터 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1~3분기 5.5%를 기록했다. 선전의 성장률은 1분기와 상반기보다 높아져 경기 회복의 탄력성을 보여줬다.
두 도시의 성장 동력은 신흥산업과 첨단 제조업에서 두드러졌다. 광저우의 1~3분기 전략적 신흥산업 부가가치는 7517억28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GDP 성장 기여율은 35.2%에 달했다. 경제성장의 3분의 1 이상을 신흥산업이 담당한 셈이다.

광저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제조업은 감소폭이 축소됐고,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분기별로 증가했다.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에서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집적회로 제조업 부가가치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융업 등 서비스업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선전은 첨단 제조업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했다. 1~3분기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9.5% 증가해 상반기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컴퓨터·통신·전자설비 제조업은 11.6% 늘었다. 인공지능(AI) 연산 수요 확대가 반도체와 메모리 등 관련 제품 수요를 끌어올렸고, 휴대용 카메라 등 스마트 단말기 시장도 호조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세는 광둥성 도시 간 산업 연계가 강화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선전의 AI 연산 인프라 확대는 반도체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광저우의 신에너지차 기술 고도화는 자동차 산업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둥관에서는 AI 연산 수요가 메모리·인쇄회로기판(PCB)·전원장치·커넥터 등 상류 부품산업으로 확산하면서 산업 전반의 공급과 수요를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광둥성 체제개혁연구회 펑펑 상무부회장은 광역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산업망·공급망의 확장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시별로 특화된 산업이 서로 연결되면서 개별 도시의 성장 동력이 지역 전체의 성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산업 연계는 홍콩과의 협력 확대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둥성은 기초연구와 산학연 협력, 지식재산권 확보, 산업망 보강 및 산업 클러스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의 금융·전문서비스 및 국제 과학기술 자원을 결합할 경우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평가다.
광둥성의 성장세는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전환과 대만구 도시 간 협력이 지역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중 경제 갈등과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망의 긴밀한 연결과 홍콩·마카오의 국제적 역량을 결합하는 대만구 경제협력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