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0~11일 미국 중재로 아부다비 평화협상을 진행한다.
- 미국·러시아·중국 정상 간 3자 회담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일정은 미정이다.
- 우크라이나 배제 협상에 반대해 전후 안전보장과 휴전 조건 합의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10~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상을 진행한다. 러시아가 협상 일정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정상 간 3자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배제된 종전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합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푸틴 대통령 보좌관이 10~11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평화협상의 러시아 측 수석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는 2일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을 중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는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참석하며 안보 체계와 군사적 긴장 완화, 인도주의적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위트코프 특사는 미국 협상단이 이번 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들과 만나 전쟁 종식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과 재건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와 별도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 가능성도 언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미국, 중국 정상 간 회담 계획이 수일 내에 확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회담 개최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제외한 채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협상에서 당사국이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미국·중국·러시아 3자 회담 제안과 관련해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만 받아들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없는 우크라이나 논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 부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헤르손 지역의 국지적 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오는 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들을 백악관에 모이게 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을 "미국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평가했지만 참석자 명단과 구체적인 회담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올레슈키시와 주변 지역에서 최근 시행된 일시적 휴전과 관련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를 위해 6일간 교전이 중단됐으며, 휴전은 지난 2일 종료됐다.
백악관은 해당 휴전이 멜라니아 여사의 중재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5일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올레슈키 휴전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휴전 기간을 이용해 올레슈키 지역의 군사 진지를 보강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에도 민간 시설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관계도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일련의 조치로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의 군사적 지원과 안보 협력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아부다비 협상이 전쟁 종식을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전후 안전보장 문제와 휴전 조건을 둘러싼 당사국 간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가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