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여러 국가에서 3일 민간 항공기 폭탄 위협이 잇따랐다
- 최소 6편 여객기가 긴급 착륙하거나 승객을 대피시켰다
- 수색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연계성을 조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과 폴란드, 이탈리아, 덴마크, 스페인, 불가리아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 3일(현지시각) 민간 항공기를 겨냥한 폭탄 위협이 잇따라 발생해 여객기들이 긴급 착륙하고 승객과 승무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각국 경찰과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실제 폭발물이 발견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같은 날 여러 국가에서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이들 사건이 서로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최소 6편의 국제선 여객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탄 위협을 받았다.
가장 먼저 이날 오전 9시54분께쯤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을 출발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던 LOT폴란드항공 LO286편에 폭탄이 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신고가 접수되자 원래 도착 예정이던 바르샤바 쇼팽공항 대신 인근 모들린공항으로 긴급 착륙했다.
모들린공항 측은 즉시 공항 운영을 중단하고 항공기를 격리한 뒤 승객 전원을 대피시켰다.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이 기내와 수하물을 정밀 수색했지만 의심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이 끝난 뒤 공항은 운영을 재개했다.
이어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바르샤바로 향하던 SAS SK2751편에 대해서도 폭탄 위협이 접수됐다. 이 항공기는 예정대로 바르샤바 쇼팽공항에 착륙한 뒤 승객들이 모두 내렸으며 경찰과 폭발물 처리 요원들이 기체와 화물을 수색했다.
이날 오후에는 영국 맨체스터를 출발해 스페인 무르시아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FR4116편이 착륙 직후 폭탄 위협으로 비상 대응 절차에 들어갔다.
승객 114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121명이 항공기에서 긴급 대피했고 스페인 치안경비대가 기체와 수하물을 수색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공항은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또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출발해 불가리아 소피아로 향하던 엘알 항공편도 이메일을 통한 폭탄 위협을 받았다. 불가리아 내무부는 대테러 부대와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항공기를 수색했다.
가디언은 이탈리아 매체를 인용해 포르투갈 리스본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편도 폭탄 테러 위협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항공기 폭탄 위협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2일 영국 루턴공항을 출발해 불가리아 소피아로 향하던 위즈에어 W64322편이 폭탄 위협을 받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긴급 회항했다. 당시 헝가리 공군의 JAS-39 그리펜 전투기가 해당 여객기를 호위했으며, 착륙 후 실시된 수색에서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럽 수사당국은 이번 연쇄 폭탄 위협이 단순한 허위 신고인지, 조직적인 협박인지, 또는 서로 연계된 사건인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아직 특정 국가나 단체가 배후라는 공식 발표는 없으며 실제 폭발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유럽에서는 항공과 철도, 물류시설 등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위협이 잇따르고 있어 정보기관들은 이번 사건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불가리아 국영 BNT 방송은 이번 협박이 여러 기관에 동시에 발송된 이메일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