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이 4일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 합참은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과 기종을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 이번 발사는 최근 일주일간 이어진 네 차례 무력시험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군 공지에 '탄도'·비행거리 빠져… 원산 북쪽 선덕, 지대공·방사포 시험 전례
집속탄두 시험 이틀 만에 또 발사… 김여정 '대미 대화 거부' 직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며 "준비 단계부터 감시했고, 발사 직후 탐지·추적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로 확인되면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만이자 올해 19번째 탄도미사일 발사가 된다. 지난달 29일부터 따지면 일주일 사이 네 번째 발사다.
합참은 1보에서 '미상 발사체'로 공지한 뒤 2보에서 '미사일'로 수정했다. 다만 기종과 비행거리는 공개하지 않았고, '탄도미사일'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지난달 12일 발사 때는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900㎞ 이상이라는 비행거리와 한미일 정보 공유 사실까지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 일본 당국도 NK뉴스 보도 시점까지 별도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발사 장소도 눈에 띈다. 선덕은 원산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으로, 다양한 무기를 시험한 전례가 있다. 북한은 2016년 4월 이곳에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1발을, 2017년 5월 KN-06 추정 지대공 유도무기 1발을 쐈다. 2019년 8월에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는데, 당시 최고 고도 97㎞, 비행거리 약 380㎞, 최고 속도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발사 장소만으로 이번 기종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발사는 최근 이어진 연쇄 시험의 연장선에 있다. 합참은 지난달 29일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10여 발이 발사돼 약 250㎞를 날아갔다고 밝혔고, 북한은 이를 600㎜ 대구경 방사포로 설명했다.
이어 31일에는 전술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시험을, 이달 2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 집속탄두 위력 평가와 수직 타격 비행 시험을 했다. 북한은 2일 시험 뒤 5~6㏊를 초토화할 수 있고 수직 타격 능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5~6㏊는 축구장 7~8개 면적이다. 전문가들은 수평·사선 공격이 어려운 지하시설 터널 입구를 노린 시험으로 분석했다.
합참은 31일과 2일 시험을 당일 공지하지 않았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모든 발사체를 공지하지는 않으며, 감시 자산 보호와 작전보안을 고려해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당일 공지했다.
대외 메시지도 잇따랐다. 김여정은 이번 발사 몇 시간 전 미국이 적대 정책을 버리기 전에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김정은이 구축함 건조 조선소를 찾아 해군력 강화를 강조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도 나왔다. 국방부가 군사회담을 제안한 지난달 23일 이후 북한은 이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합참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