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용등급·CDS 보면 기준금리 더 내릴 수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른 나라 비해 기준금리 다소 높은 편"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쏠리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의 하한선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의 연 2.25%에서 또 한 번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저금리인 2.00%에 이를 전망이다. 이 경우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급격하게 유출될 우려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국가신용등급과 신용부도스왑(CDS)를 다른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추가 인하의 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신용등급과 기준금리 분포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15일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기준으로는 Aa3(=AA-)로 일본, 중국, 대만, 칠레 등과 같고 S&P 기준으로는 A+로 위 4개국에 비해서 한 단계 낮다. 또 피치 기준으로는 AA-로 위 4개국에 비해서 한 단계 높다.

국가신용등급은 회사채 발행 기업의 신용등급과 마찬가지로 그 나라 국채를 외국인이 매수할 때 고려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국가신용등급이 높으면 신용리스크가 그만큼 작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채권을 매수한다.

실제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AA-로 한 계단 상승한 2012년 9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보유액은 훌쩍 늘어났다. 신용등급 상승으로 원화채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의 지위를 일정 정도 얻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 신용등급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하한선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다. 동일한 신용등급의 다른 국가에 비해 홀로 기준금리가 낮다면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고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 단위 조

한은도 이런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12일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적정 기준금리와 관련해 "기준금리가 과도하게 낮아지면 가장 우려되는 게 자본유출이기 때문에 우리의 기준금리는 선진국보다는 분명히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신용등급이 낮아 선진국처럼 (기준금리가) 제로바운드로 갈 수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 21개 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기준금리 분포를 비교해 보면 첫 번째 그림과 같이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기준금리가 낮은 편이다. 신용도가 높은 만큼 취할 수 있는 기준금리의 하한 역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부증권 문홍철 연구원은 "해당 국가의 신용 상황이 좋을수록 기준금리가 낮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CDS도 국가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변수중 하나다. CDS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금융거래의 채무불이행을 커버하기 위해 이용되는 금리스프레드인데 CDS가 높을수록 해당 국가의 부도위험이 높음을 의미한다.

각국 CDS(9월 12일 기준)와 기준금리 분포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화살표는 분포 평균
12일 기준 우리나라의 CDS는 51bp로 일본(32bp), 체코(46bp)에 비해서는 높고 중국(69bp), 칠레(71bp)보다는 낮다.

오른쪽 그림과 같이 CDS와 기준금리의 평균적 분포를 연결하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기준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 총재의 말대로 일부 선진국처럼 제로금리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떨어트릴수는 없지만 금리 하한을 2%로 보기에는 선진국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며 "1%대 중후반에도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자본유출 우려라는 대외변수만을 가지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수 없다는 반론도 당연히 제기된다.

삼성선물 박동진 연구원은 "CDS와 신용등급 등을 놓고 볼 때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의 여력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통화정책은 국내 경제상황을 일차적으로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현재 낮은 물가가 공급 측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던 만큼 디플레이션에 대한 선제 대응도 필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