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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SK그룹, 대전에 '창조경제' 씨를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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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혁신센터+세종 창조마을…"스타트업과 농촌을 ICT로"

[뉴스핌=이수호 기자] "이곳에서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불만이라는 게 사소한 것 밖에 없을 정도로 SK그룹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자,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

지난달 30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젊은 스타트업들의 꿈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었다. 대전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 9층에 위치한 이 곳은 10여곳의 입주업체들이 SK그룹의 도움을 받아 저마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20대의 앳띤 대학생부터 40대의 노련한 기술공까지 각양각색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SK그룹이 마련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저마다의 기술 개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 및 연구소 기업을 발굴·육성해 창업으로 연계하는 지원기관이다. 대전지역 벤처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0개의 업체가 입주해 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설명: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내 인큐베이팅 기업들이 30일 기술시연회를 연뒤 각자의 제품을 들고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지난해 말 유망기술과 기술 수요처를 연계한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돼 수요자 중심의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기술사업화 마켓플레이스에는 약 4000여건의 기술DB가 등록돼 있다. 입주한 기업들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이 제공하는 기술DB에 직접 자신의 기술을 더해 사업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이곳 PC를 통해 원하는 기술을 검색하자 누구나 쉽게 4000여건의 기술DB를 얻을 수 있었다. 금액 부담으로 필요한 기술을 제때 얻기 힘든 스타트업을 위한 SK그룹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기술지원 뿐만이 아니라 SK그룹이 조성한 총 500억원에 달하는 창업∙벤처기업 투자 펀드와 해외투자기관과 연계한 해외진출지원 프로그램도 대전지역의 스타트업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주 업체 관계자는 "원래 저희 능력이면 말단부터 올라갔어야했는데 지난해 실리콘밸리 연수갔을 때도 SK그룹이 벤처 캐피탈 업체를 만나게 해주는 등 사업화 진행에 도움이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연결해줬다"며 큰 만족도를 보였다.

SK그룹은 이 같은 업체들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의 미국 자회사인 SK이노파트너스의 산호세 사무실에 입주시켜 미국 현지 벤처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처럼 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탓에 대전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만족도는 실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정부 주도의 다양한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이 있지만 SK라는 대기업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는 "신생기업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기술 확보보다 사실 마케팅 세일즈 능력이다"라며 "SK의 지붕 아래서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고 전세계에 우리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결국은 기업 마케팅이 성장의 관건인데, SK 자체가 우리의 바이어이면서도 우리에게 상품 기획 등 전문적인 것들을 알려주고 또다른 기업들과 연계시켜준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수 옵텔라 대표 역시 "기존 국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래을 보면 해외 연구활동이나 고용 등에 국내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며 "SK에서는 자금 사용이 큰 제약이 없고 SK의 파트너스가 실리콘밸리에 있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이 더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의 기자들로부터 대전센터의 단점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한 업체 대표는 마지못해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렇게 정부과 대기업이 전폭적으로 지원을 하는 경우가 정말 드물다"며 "10개월이라는 짧은 부분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입주업체들 대부분이 이곳에 더 머물고 싶지만 형평성으로 인해 다른 업체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는 눈치였다. 이에 SK그룹 관계자는 "이곳을 떠나도 이미 형성된 네트워크 관련 지원과 기술DB 제공은 꾸준히 이뤄지기 때문에 앞선 업체들과의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고 이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설명: 세종 창조마을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장걸순씨가 스마트팜을 활용한 편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그룹의 야심작으로 평가되는 세종 창조마을 역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처럼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었다. 약 1000여동의 비닐하우스가 위치한 세종 창조마을에는 이미 시범적으로 100개의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이 구축돼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스마트팜 기술은 농가의 육체적 및 정신적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의 온도를 조절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알람을 통해 수시로 알려주면서 자칫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농사를 망치는 경우를 최소화했다. 스마트폰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은 나이임에도 SK그룹의 기술에 대한 이들의 만족도는 대단했다. 

세종시 연동면에서 딸기 농사를 하고 있는 장걸순씨(54)는 "한겨울 농작물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밤샘 대기를 하던 불편함도 사라졌다"며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에서 사시사철, 24시간 비닐하우스 관리가 가능해져 한겨울 농한기에도 토마토와 딸기 등 고부가가치 농작물 재배가 손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곳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워낙 기술적 효과가 크고 당장 우리의 생활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다루기 어려운 부분은 곧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와 습도, 급수와 배수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면서 농작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간단히 조작하면 굳이 비닐하우스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농작물 재배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또한 SK는 연동면 일대에 지능형 영상보안 장비를 설치해 '마을 보안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CTV 기능이 탑재된 지능형 영상보안 장비를 마을회관과 고가의 농기구가 보관된 창고와 축사 등에 집중적으로 설치해, 농작물 도난 등에 대한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

강이순 세종시 연동면장은 "과거 농작물 도난 등이 우려돼 집을 비울 때 주변에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영상보안장비가 설치된 이후에는 이 같은 부담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스마트팜과 영상보안장비 모두 농촌과 ICT가 결합되면서, 농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농가 자비 부담은 50%대로 최소화하면서 나머지 설치 비용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SK그룹이 맡아서 제공하며 시설 확대에 전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한 가구당, 1000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스마트팜 설비를 구축할 수 있다. 

지능형 영상 보안 장비 역시 세종시와 SK그룹이 비용을 담당하며 태양광 발전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통해 유지비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SK그룹 관계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 창조마을 모두,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지원을 통해 창조경제가 곳곳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창조마을 시범사업으로 에너지 타운 조성,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도입, 스마트 스쿨 도입, 영농기술 테스트 베드 구축 등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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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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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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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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