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공무원연금' 목에 방울달기...등 떠밀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지유 기자] 누군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긴 달아야한다. 그래야 모두가 편안할 수 있다. 하지만 방울을 다는 쥐는 목숨을 걸어야한다. 공공의 이익이 크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내 모든 것을 걸기는 어렵다.  

공무원연금 개혁 앞에서 정부, 여당, 야당, 공무원단체 등이 딱 이 모습이다. 개혁을 해야 국가재정이 튼튼해지고, 국민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다. 하지만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고,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눈치를 보고 있다.
 

19일 현재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와 국민대타협기구는 각각 45일, 10일의 활동 시한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여야가 5월2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합의까지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서로 등떠밀기만 하고 있다.

등떠미는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개혁안을 먼저 내놓은 여당은 야당도 자체 개혁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다그친다. 반면 야당은 정부가 입법 형태의 안을 내놓는다면 우리도 내놓겠다라고 반박한다.

정부는 노사합의가 깨질 수 있어 공식적인 입법 형태의 개혁안 제시는 어렵다고 물러선다. 다시 돌아와 여당도 야당의 입법화된 정부안 제출 요구에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난 17일 '영수회담'에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이 의제였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각론은 달랐다.

이날 회담이 분수령이 돼 공무원연금 개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었으나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공방만 더 거세졌다.

이번엔 야당이 먼저 공격했다. 여당이 내놓은 개혁안에 따르면 2016년 입직 공무원의 실질 소득대체율이 국민연금 수준인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값연금'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당과 정부는 각각 "퇴직수당을 민간수준으로 현실화키로 했다", "연금과 퇴직수당을 합한 소득대체율은 50.08%"라고 반박했다. 야당은 다시 "연금 얘기하는데 왜 퇴직수당을 말하느냐"고 재반박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에게 개혁안을 요구하고, 이도저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입씨름만 벌이고 있다. 과연 이들이 전현직 공무원, 공무원 준비생 등 수백만 명의 연금을 만질 수 있는 그릇인지 마저 의심이 든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유야무야 돼버린다면 피해를 입는 것은 국민이다. 1960년 도입된 공무원연금은 1993년 이후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져 1995년부터 국가재정으로 메워주고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투여된 정부보전금이 5조8000억원이었으나 2010년부터 2020년까지는 36조원이 들어가야한다. 연금수령자가 늘어나고, 고령화로 인해 연금수령액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없이 현 제도 그대로 운용된다면 2080년까지 1278조원의 정부보전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여야정은 책임지고 개혁을 성공시켜야한다. 자기의 안위를 지키려다 모두 고양이 밥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당신들은 국민들의 대표이자, 국민들의 심부름꾼인 공복(公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