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엔/원 900원 붕괴] 자동차·기계·석유제품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수산물 대일 수출도 급감…맞춤형 대책 필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김연순 함지현 기자] 엔/원 환율이 7년만에 900원까지 급락하면서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자동차나 기계 등 일본기업과 직접 경쟁하는 업종은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지만, 피해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대일 수출 비상…석유제품·농수산물 수출 급감

23일 정부와 수출업계에 따르면 엔저가 지속되며 일본에 수출하는 석유제품과 농수산물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3월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지만 대(對) 일본 수출은 23%나 급감했다. 석유제품과 농수산물 수출이 엔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일본 수출기업은 수출대금의 절반은 엔화로 받고 있어 엔/원 환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수출을 포기하거나 역마진을 감수하고 수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일본기업 '날개'…자동차·기계 '먹구름'

제3국에서 일본기업과 경쟁하는 수출기업도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일본과의 경쟁이 심한 자동차와 기계, 철강업종은 부담감이 더 크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일본기업들이 엔저의 힘을 바탕으로 약진하고 있는 반면 우리기업은 주춤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완성차업체 수출은 73만 5635대로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 특히 일본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19.9%), 캐나다(-14.4%), 호주(-14.8%)에서는 감소폭이 더 크다.

한국의 주력 수출 시장인 북미시장도 매우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자동차업체 5곳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기업이 엔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완성차업체나 부품업체 모두 일본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 등 일본과 경쟁하는 수출기업은 엔저현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가 가격 경쟁력이 없다면 아무래도 현지 판매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세계시장 경쟁력 아직 충분…중국기업 더 경계해야"

정부는 세계시장에서 우리기업의 대일(對日)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일본기업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기업을 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철강·기계 등은 엔저현상보다는 중국기업에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 관계자는 "자동차와 일반기계 품목을 제외하면 우리기업의 대일 경쟁력은 아직 충분하다"면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 수출품목들은 엔저현상보다는 중국기업 저가물량 공세로 인한 요인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저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기업이 일본기업과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맞춤형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규철 KDI 박사는 "지금까지는 일본기업들이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수익성을 높이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엔저가 장기화되면 가격을 낮추게 될텐데 우리 수출기업에는 큰 부담에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김연순 함지현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