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 기업 실적 시즌(어닝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움직임이 차별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수동적인 벤치마크 추총 투자에 비해 적극적인 종목 선정 능력이 있는 투자자가 활약할 수 있는 장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장사의 70%는 월가 애널리스트 전망을 웃도는 성적표를 보여줬지만 투자자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분위기다. 최근까지 지수 상승을 견인해왔던 미디어·바이오기술주의 대표 종목들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까닭이다.
미디어 업종은 스포츠 채널 ESPN 부진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500억달러 가량 증발한 월트디즈니(종목코드:DIS)를 시작으로 비아콤과 타임워너케이블 등 대다수 종목이 크게 밀렸다. 이에 미디어 섹터는 11% 하락하며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주 또한 바이오젠 아이덱(종목코드:BIIB)이 2분기 매출 부진과 연간 매출 전망치 하락 조정 여파에 주가가 22%나 빠졌다.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바이오주의 예상 밖 부진에 나스닥종합주가지수의 생명공학지수(NBI)도 4% 급락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의하면 유망업종의 부진에 S&P500 지수는 4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에 평균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1년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지수 추이 <출처=CNBC>다만 그간 장밋빛 전망에 기댔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을 처분하며 인기종목들의 주가가 썰물처럼 빠졌지만 S&P500 지수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지수도 최근 13포인트 초반대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경에는 벤치마크 지수와 개별 종목간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재 상관계수가 하락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에 희소식이라고 주장한다.
내재 상관계수는 개별 종목과 지수의 상대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위기 당시 100%까지 치솟았던 지표는 현재 43% 밑으로 내려가며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내재 상관계수가 낮아지면 개별 종목과 지수 상승률의 동조화 흐름이 약해져 각 종목별 흐름에 따라 다양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관계수가 높은 경우 개별 종목별 매수·매도(롱숏) 전략을 취하기 어려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어닝시즌에서 대표적 소매업체인 콜스가 2분기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실망스런 실적에 주가가 9% 급락한 반면 동종업계의 노드스트롬은 전망치와 가이던스를 모두 상회하는 성적을 내며 주가가 4.3% 뛴 바 있다.
MKM파트너스의 짐 스트러거 파생 전략가는 "이는 다양한 뉴스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 추이가 정반대 흐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탁월한 종목 발굴가라면 충분히 군침을 흘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2026-05-31 12:46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2026-05-31 12:00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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