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단독] 공정위, 올해 담합소송 패소율 24.4% '역대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패소 포함하면 38.7%…전경련 "담합추정제도 고쳐야"

[편집자] 이 기사는 8월31일 오후 3시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소송 패소율이 역대 최고인 20%대로 치솟았다. 일부패소한 사건까지 포함하면 패소율이 40%에 근접했다. 

지난 2006년 이후 10년간 패소율이 9.1%에 불과하다는 점에 비춰보면 공정위의 올해 담합사건 조사에 빈틈이 생겼다는 지적이다. 기업이 담합사건으로 조사받고, 과징금을 납부하고 소송까지 진행하느라 쏟아붓는 비용을 생각하면 공정위의 조사가 보다 정확해야한다는 얘기다.      

◆ 작년 이후 패소율 급증…"행정소송 평균보다 양호"

31일 공정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종결된 담합소송 49건 중 30건은 전부승소했고 7건은 일부패소, 12건은 전부패소했다.

이로써 올해 담합소송 전부패소율은 24.4%, 일부패소까지 포함하면 38.7%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는 공정위가 설립된 이후 최고 수준이며 2006년 이후 10년 간 전부패소율 9.1%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

공정위 전부패소율은 2013년까지는 10%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15.0%로 높아졌고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일부패소를 포함한 패소율도 지난해까지는 10~20% 내외였지만 올 들어 처음으로 30%대로 높아졌다(그래프 참조).

공정위가 전방위적으로 담합조사를 확대하면서 증거 입증에 다소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최근 패소율이 다소 높아졌지만 전체 행정소송 패소율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안병훈 송무담당관은 "담합을 포함한 공정위 사건의 최근 3년간(2011년~2014년) 전부승소율은 78.5%로서 전체 행정소송의 승소율(48.8%)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안팎에서도 '일부패소'로 인해 과징금이 일부 깎이더라도 담합사건의 제재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공정위 한 관계자는 "일부패소를 우려해 과징금을 적게 부과하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법원에서 일부패소로 인해 과징금이 깎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 가격담합 무리한 처분이 패인…입찰담합은 모두 승소

지난해 이후 공정위의 패소율이 급증한 이유는 2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피심인(제재업체) 수가 많은 소송에서 공정위가 지면서 패소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정위가 패소한 판결은 모두 12건이다. '변액보험 수수료율 담합' 건이 7건이고, 정유사 원적지 담합 건이 3건이다. 결국 공정위는 2건을 처분했지만 관련된 기업들이 각각 소송을 제기해 패소 건수는 12건으로 늘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공정위가 패소한 12건 중에 '생보사 이율 담합' 건이 10건이었다. 이 역시 공정위 처분은 1건이지만 패소 건수는 10건이다. 지난해 이후 금융사 가격담합 사건이 17건으로 전체(24건)의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안병훈 송무담당관은 "지난해 이후 패소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피심인 수가 많아서 패소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면서 "공정위 처분 건수로 보면 몇 건 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는 입찰담합보다는 가격담합이 많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의 입찰담합 사건은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도)로 인해 가격담합 사건에 비해 보다 확실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 특히 가격담합 사건은 행정지도(창구지도 포함)가 잦은 금융회사 관련 사건이어서 공정위의 패소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경련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공정위가 패소한 주요 원인은 담합 증거가 부족하거나 과징금 산정기준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면서 "증거가 부족해도 정황사실만으로 담합으로 추정하는 담합추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